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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GIST, 강의실에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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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음성, 영어 자막으로 자동 변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교원창업기업 오니온에이아이와 지구·환경공학부 강의실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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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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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신호처리 기술은 김홍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우리말 음성을 영어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시스템은 현재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전공 수업과 세미나에 쓰는 전문용어를 인공지능에 반복 학습시키면 번역 정확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강의실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우리말 오디오 신호를 자체 웹 서버에 전송한다. 전송된 오디오 신호는 AI 기반 음성인식·번역 모델을 통해 영어 문장으로 변환돼 강의실로 송출된다.

GIST의 대학원 외국인 학생 비율은 10%에 이른다. 특히 지구·환경공학부는 재학생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이 약 20%에 이른다.

GIST는 1995년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전공과목에 대해 100% 영어 강의 원칙을 고수하지만 초청 연사 세미나 등 우리말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니온에이아이와 협력해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 강의실을 구축했다.

김홍국 교수는 “AI 기반 음성신호처리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자동번역 기술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 자동번역 기반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 구축을 고도화해 GIST 정규과목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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