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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팍팍한 살림살이에…소비심리 4개월 만에 1.2%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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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 0.2%p 오른 3.2% 집계

'농산물·국제유가·공공요금' 상승 우려 반영

아주경제

25일 오전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저렴한 실속사과를 구매하고 있다. 2024.03.2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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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만에 꺾였다. 농산물 가격이 치솟자 체감 물가가 상승한 데다 내수 부진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한알에 5000원까지 오른 사과값이 지난해 11월 97.3에서 △지난해 12월 99.7 △1월 101.6 △2월 101.9로 연속 석 달 상승세였던 소비자심리지수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1년 뒤 물가상승률 기대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3.2%로 전월 대비 0.2%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CSI 영향 역시 146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주된 영향"이라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인 만큼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도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상반기에 동결된 공공요금이 하반기엔 인상 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98로 전월보다 2p 떨어졌다.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정책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95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했지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이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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