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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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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갭투기 의혹 3명 더, 이재명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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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갭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이 이영선 후보(세종갑) 공천을 갭투기 의혹으로 취소한 가운데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갭투기는 임대차 계약과 매매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충당하는 투기성 거래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기표 후보(경기 부천을)가 몇 년 전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원인이 갭투기였는데,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가 서울에 65억원어치 상가를 두 채 갖고 있으나 이에 따른 부채가 57억원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거 갭투기인가, 아닌가"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강일 후보(충북 청주상당)가 상가 5채를, 문진석 후보(충남 천안갑)가 배우자와 더불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분들 갭투기인가, 아닌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다른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다. 이상식 후보(경기 용인갑)는 재산이 50억원 늘었지만 납세 실적이 18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주식회사 지담갤러리'를 운영하는데 재산신고 내역에 주식 보유 현황이 없다"며 "지담갤러리가 개인 회사인가 해서 재산신고 내역에 임차보증금 등을 봤더니 없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상식 후보 측은 보유세가 없는 미술품 가격이 오르며 재산 신고액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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