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후보 중 최고 갑부는 허경영…3년 새 재산 409억 원 늘어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 비례대표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전체 25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허 후보는 부동산과 현금·수표, 예금, 증권 등 481억 5,848만 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히시태그국민정책당의 이기남 후보 88억6천888만1천원, 더불어민주연합의 오세희 후보 85억3천576만9천원 순이었다.

앞서 허 후보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72억 6,22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3년 새 약 409억 원이 불어났다.

허 후보는 2022년 대선 출마 때도 재산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당시 그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보다 191억 3,912만 원 증가한 264억 13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후보는 이번에 부동산으로 경기도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 1,000원, 양주 소재 단독주택 2억 6,0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또한, 본인 명의의 예금은 약 25억 5,040만 원, 사인과의 채무는 269억 9,228만 원이었다.

한편 최근 경찰은 허 후보가 경기도 양주 장흥면에서 운영하는 종교 시설 하늘궁에서 다수의 신도를 성추행했다는 집단 고소를 접수하고 이를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영적인 에너지를 준 것"이라며 "고소가 총선 출마를 예정한 직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은 YTN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