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여친과 모친 흉기로 찌른 20대 현행범 체포...여친은 끝내 숨져

동거 중인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다치게 한 20대가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중 숨졌다. C씨도 좌우 옆구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A·B씨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C씨가 찾아온 이후 발생했다. 이후 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A씨가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 또한 손 부위를 다쳤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 경비실 부근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