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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 “데이터 기반 경영 위한 최적의 환경 제공...AI·클라우드 시대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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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박재범 인젠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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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우면서 데이터 기반 경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는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솔루션·서비스 공급으로 기업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연계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사업 두 축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액센츄어, 오픈타이드코리아, 다이멘션데이터코리아를 거쳐 한국오라클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인젠트 대표로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젠트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기업이다. 올해 주요 사업 목표는.

▲인젠트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 S보증보험사 AEGIS(이지스) 차세대 연계구축 프로젝트, 신용평가N사의 APIM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연계솔루션 구축 사업과 산림조합 디지털임업금융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창구시스템 혁신 솔루션 'Formula' 공급, 에스에스지닷컴 ULA 연장계약, 현대홈쇼핑 Hmall 차세대 구축 등 'eXperDB' 데이터플랫폼 사업 70% 성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올해 연계 솔루션과 데이터 부문 솔루션을 양대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계솔루션 부문의 인공지능(AI), 로우코드·노코드(LCNC) 기술 확대 적용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플랫폼 전환 △ 'eXperDB' 기반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 출시 △금융산업 'Formula' 솔루션 확대 공급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솔루션의 헬스케어 및 스마트시티 관제 시장 진입 △문서중앙화 SaaS 솔루션의 공공시장 확대 공급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2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eXperDB 신제품의 특장점과 시장 공략 계획은.

▲데이터 사업의 핵심인 eXperDB를 지속 혁신하며 완결된 형태의 데이터 플랫폼 스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각 데이터 플랫폼 영역별 자체 개발과 외부 솔루션 확보를 병행해 완성도를 높이면서 AI·GIS·블록체인 등 목적별 수요에 최적화한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객 수용도를 고려해 금융권과 유통시장을 타깃으로 'eXperDB Data Platform for Analytics'를 출시한다. 이는 오픈소스DB PostgreSQL의 코어 및 확장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CDC, ETL 및 BI 영역은 업계에서 증명된 Best of Breed 솔루션을 통합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금융·유통 등에서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어낼리틱스뿐 아니라 여러 목적에 맞춤화한 eXperDB 오퍼링을 시리즈 형태로 내놓을 계획이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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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SaaS 분야 주요 전략은.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지만 현재 많은 기업이 솔루션도입과 빠른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젠트는 2022년부터 클라우드 전환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기술력 강화에 투자하며 고객 지원을 강화했다.

KT 클라우드와 2년 동안 준비해온 문서 중앙화 SaaS 솔루션 'SecuDrive'를 공공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여러 파트너사들과 공동 영업을 하고 있다.

eXperDB 데이터플랫폼은 국내 CSP 뿐만 아니라 3월에는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등록됐다. 기업이 eXperDB를 통해 PostgreSQL 오픈소스 DB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사업 및 활용 전략은.

▲인젠트는 챗GPT 등장 이전부터 다양한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연계솔루션에 접목해 AI 기반 연계 거래량 예측, 이상 거래 감지 등의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현재는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대화형 검색, 문서 요약, SQL 튜닝 등 다양한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화형 검색 및 문서요약 기술은 올 상반기에 내부 지식관리시스템 적용·테스트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문서중앙화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SQL 튜닝 및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eXperDB 데이터 플랫폼을 하반기 이후에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기존 솔루션에 로우코드·노코드(LCNC) 기술을 적용해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와 LCNC 기술을 기존 솔루션과 결합해 가치와 활용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다.

전자신문

박재범 인젠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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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젠트의 비전과 미래 구상은.

▲인젠트는 올 들어 사업 조직을 연계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두 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분야별 R&D, 구축 사업, 고객 서비스·영업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인젠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연계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을 AI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SaaS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작업과 관련 상품·서비스 론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aaS와 SaaS 솔루션 시장은 구축형(On-Premise) 환경보다 훨씬 더 많은 업체들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인젠트는 기존 솔루션의 PaaS·SaaS화와 더불어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솔루션들을 공급할 기회를 찾을 것이다.

최근 오픈소스 SW 분야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DB 영역에 집중했던 사업을 기반으로 eXPerDB 데이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용 오픈소스 SW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

올해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 △지속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IT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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