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에 간 고미술품 경매사…웹툰 '환수왕' 정체는?
[앵커]
최근 국가유산 환수를 주제로 의미와 웃음을 모두 잡은 웹툰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문화재청이 기획한 웹툰이라 독자들에게 더욱 '반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탄생했는지, 오주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완웅은 이완용을, 이한수는 이한응 열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고미술품 경매사가 신비한 백제 유물의 힘으로 일제강점기로 회귀해 국가유산의 해외 반출을 막는다는 설정의 웹툰 '환수왕'.
10점 만점에 9점 후반대의 평점을 받고 있는 이 웹툰, 사실 문화재청이 기획한 웹툰입니다.
기획자는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소속 이기홍 주무관.
'정부나 공공기관이 만든 콘텐츠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파격을 선택했습니다.
<이기홍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주무관> "콘텐츠로서 경쟁력이나 재미가 우선이 되어야 아무리 좋은 의도나 메시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의 마음에 가서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제에 반출된 뒤 반환되지 않고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등 실제 유산의 사례가 등장하며, 환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이기홍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주무관> "사실 지금도 우리가 무관심하거나 잘 몰라서 사라져가는 우리 유산들이 있거든요. 우리가 웹툰처럼 시간을 돌릴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유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50부작 중 현재 17회까지 연재된 가운데, 이기홍 주무관은 앞으로 다양한 유산과 관련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문화재청 #웹툰 #환수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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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가유산 환수를 주제로 의미와 웃음을 모두 잡은 웹툰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문화재청이 기획한 웹툰이라 독자들에게 더욱 '반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탄생했는지, 오주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한제국 시기, 덕수궁 돈덕전에서 일본 학부대신 '이완웅'의 머리를 골프채로 내리치는 주영 서리공사 '이한수'.
이완웅은 이완용을, 이한수는 이한응 열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고미술품 경매사가 신비한 백제 유물의 힘으로 일제강점기로 회귀해 국가유산의 해외 반출을 막는다는 설정의 웹툰 '환수왕'.
10점 만점에 9점 후반대의 평점을 받고 있는 이 웹툰, 사실 문화재청이 기획한 웹툰입니다.
개그를 주력으로 한데다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펴내며 독자들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습니다.
기획자는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소속 이기홍 주무관.
'정부나 공공기관이 만든 콘텐츠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파격을 선택했습니다.
<이기홍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주무관> "콘텐츠로서 경쟁력이나 재미가 우선이 되어야 아무리 좋은 의도나 메시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의 마음에 가서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좌승훈 작가가 매주 한 편씩 연재하고 있는데, 콘티와 시나리오 단계에서 문화재청이 감수해 역사적 왜곡이 없도록 협업하고 있습니다.
일제에 반출된 뒤 반환되지 않고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등 실제 유산의 사례가 등장하며, 환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이기홍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주무관> "사실 지금도 우리가 무관심하거나 잘 몰라서 사라져가는 우리 유산들이 있거든요. 우리가 웹툰처럼 시간을 돌릴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유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50부작 중 현재 17회까지 연재된 가운데, 이기홍 주무관은 앞으로 다양한 유산과 관련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문화재청 #웹툰 #환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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