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에 상륙 해양 조사 활동
中, 해경선 보내 내쫓아…정찰기·헬기도 출격
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수역 영유권 법제화 추진
미국·일본·필리핀 3자 협의체 출범…중국 겨냥
[앵커]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암초에 상륙해 조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중국 어선이 잇따라 출몰하자 타이완 해경이 물대포를 쏴서 내쫓기도 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도는 남중국해 상황,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평선 위의 작은 모래톱에 올라선 사람들, 필리핀의 해양조사 활동입니다.
중국은 즉각 해경선을 보내 내쫓고, 감시용 정찰기와 헬기도 띄웠습니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미국·일본의 군사지원 속에 필리핀은 영유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3자 정상협의체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필리핀과 한편에 서서 상호방위조약을 포함한 철통 같은 방위공약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타이완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타이핑섬 코앞이기도 합니다.
차이잉원 총통의 퇴임 전 방문이 취소될 만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자오셰 / 타이완 외교부장 : (중국이) 남중국해에 거대한 군사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그 3곳 모두 우리의 타이핑섬과 무척 가깝습니다.]
[타이완 해경 무전 교신 (지난 20일) : 해상 상황이 좋지 못해서 선상 검문 대신 퇴거 방송을 실시합니다.]
최근 중국이 상륙함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자, 타이완이 실탄 훈련으로 맞불을 놨던 곳입니다.
양안 사이 최전선 진먼섬에선 중국 해경과 해군이 합동 훈련을 벌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그래픽: 지경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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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암초에 상륙해 조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중국 어선이 잇따라 출몰하자 타이완 해경이 물대포를 쏴서 내쫓기도 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도는 남중국해 상황,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평선 위의 작은 모래톱에 올라선 사람들, 필리핀의 해양조사 활동입니다.
중국은 즉각 해경선을 보내 내쫓고, 감시용 정찰기와 헬기도 띄웠습니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중국 관영 CCTV : 3월 21일 필리핀 인원 34명이 중국의 경고와 만류를 무시한 채 불법으로 톄셴자오 (암초)에 올라 활동했습니다.]
미국·일본의 군사지원 속에 필리핀은 영유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3자 정상협의체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필리핀과 한편에 서서 상호방위조약을 포함한 철통 같은 방위공약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중국은 해군 함정으로 주변을 에워싸고 해상 암초에 군사 기지도 추가로 짓고 있습니다.
타이완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타이핑섬 코앞이기도 합니다.
차이잉원 총통의 퇴임 전 방문이 취소될 만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자오셰 / 타이완 외교부장 : (중국이) 남중국해에 거대한 군사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그 3곳 모두 우리의 타이핑섬과 무척 가깝습니다.]
타이완 서남쪽 펑후제도엔 '유령 중국어선'이 잇따라 출몰해 물대포로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해경 무전 교신 (지난 20일) : 해상 상황이 좋지 못해서 선상 검문 대신 퇴거 방송을 실시합니다.]
최근 중국이 상륙함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자, 타이완이 실탄 훈련으로 맞불을 놨던 곳입니다.
양안 사이 최전선 진먼섬에선 중국 해경과 해군이 합동 훈련을 벌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경 대응 차원이던 남중국해 분쟁이 군사 대치를 넘어 다국적 진영 대결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그래픽: 지경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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