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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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화당 대선 후보 내정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비유하며 비판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뒷모습을 촬영한 20초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인들이 자신을 북한에서 김정은을 대우하듯 대하기를 원한다"며 "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미국과 전 세계에 불행하게도 트럼프나 조 바이든 모두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유는 다르지만 둘 다 국가 안보 접근 방식에 결함이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두 사람의 재대결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바로 그들이 얻고 있는 결과"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대북 정책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드러내다가 경질된 바 있습니다. 이후 볼턴 전 보좌관은 '그것이 일어난 방' 등 저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 폭로를 이어왔습니다.
지난달에도 SNS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되면 크렘린궁에서 축하 파티가 열릴 것"이라며 "푸틴은 트럼프가 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폴리티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목표는 나토 강화가 아니라 빠져나가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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