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장관 간담회 개최
오영주 "위기 극복 위해 글로벌 진출 핵심"
부처간 업무 칸막이 해소해 협업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3.22.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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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외교부가 만나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원활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수출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소통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중기부·외교부·중기중앙회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면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현지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지원 ▲주요 국제회의 관련 협조 ▲경제정보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국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등 6건의 현안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재외공관 운영 등 외교부의 업무영역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참석 기업들은 수출 활동 일선에서 직면하는 정보 부족, 현지 법률상 문제점 등의 애로사항도 설명했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코트라·코이카 등 지원기관과 해외에 진출한 은행·로펌 등을 모아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두 장관은 양 부처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세일즈외교를 이끌어가겠다며, 부처간 업무 칸막이를 해소해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중기부, 외교부, 중기중앙회는 이날 간담회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핵심"이라며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장관은 "우리 재외공관이 현지 정보수집 능력과 협상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시장 동향 정보와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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