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 내정자, 4억 규모 자사주 매입해 '책임경영' 의지 표명

이달 20일 8131주 장내매수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의지

조길현 데브시스터즈(194480) 대표 내정자가 약 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공시를 통해 조 대표 내정자가 총 8131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단가는 4만 7268원으로 총 3억 8434만 원 규모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번 조 대표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회사에 대한 믿음, 미래 성장 및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최고경영진(CEO) 체제의 출범을 예고한 올해 1월부터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정식 선임된 후에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회사의 핵심 사업인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선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세계관을 대규모 확장한 3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중국에서도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이며 매출 순위가 14위까지 올라갔다.

아울러 이달 15일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은 한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유저 유입 및 매출을 안정적으로 도출하며 안착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크래프톤과 체결한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시장에 대한 확대도 예정돼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이익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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