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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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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시 인계동 한국글로벌원격교육원 교육관서

동행-희망을 만드는 교육…박주정 전 교장 특강도

뉴시스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인사말하는 이순배 학회장. caleb@newsis.com. 2024.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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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가 21일 창립 3주년을 맞아 경기 수원에서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가졌다.

수원시 인계동 한국글로벌원격평생교육원 교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순배 학회장, 이만수 이사장, 이원유 교수 등 50여 명의 회원과 내빈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순배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만수 이사장의 축사, 송봉연 교수의 사회로 학회 발자취와 상담사례 발표 등이 있었다.

이어 박주정 전 교장의 '동행-희망을 만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이라는 자신의 체험을 쓴 저서로 유명한 박 교장은 교사로 재직할 당시 부적응 학생과 비행 청소년을 집에 데려와 동고동락하면서 1994년~2003년까지 10년동안 707명의 학생들을 사회로 진출시켰다. 지난 2월 광주광역시 진남중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초임 교사 시절 오갈 데 없는 아이들 8명과 좁은 아파트에 함께 살면서 도시락까지 싸 주던 일, 기말고사에서 이들이 1~7위까지 석권한 일, 대학에까지 진학한 일 등을 회고한 박 교장은 교사의 진심어린 관심이 학생들의 성장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실증적인 체험을 전해주었다.

박 교장은 "부적응 학생들은 나의 어릴 적 모습이다. 나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내가 고생한 경험이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 교장의 이같은 스토리는 영화화돼 곧 네플릭스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뉴시스

[수원=뉴시스] 특강하는 박주정 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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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이순배 박사는 "학회 창립 3년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법인을 만들고,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학회가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계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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