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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핫플민심] 서병수 vs 전재수…'낙동강 벨트 핵심' 부산 북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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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핫플 민심' 코너로 이어갑니다. 오늘(21일) 다녀온 격전지는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맞붙는 '낙동강 벨트'의 핵심, 부산 북구갑입니다.

과연 이곳의 민심은 어떤지 강희연, 구혜진 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낙동강 벨트의 핵심, 부산 북구갑에 나와있습니다.

4번의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두 번씩 가져간 곳으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영남권 중에선 야세가 높은 지역이지만, 직전 총선에선 전재수 후보가 2%p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만큼 승부를 막판까지 예측하긴 어려운 곳입니다.

5선 중진 '관록'의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젠 3선을 노리는 '토박이'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지는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5선이지만 이 지역구는 처음인 서병수 후보.

정치 신인의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훑으며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 감사합니다. {화이팅, 실물이 낫네요.} 실물이 낫습니까? {이번에는 꼭 성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화이팅.}]

당의 '낙동강 벨트' 탈환 전략으로 지역구가 바뀌었는데, 시장 경험으로 부산은 다 잘 알고 있단 입장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 국회의원이 되면 북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뽑아 묵어야지.} 심부름시키고 뽑아 묵어야 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서병수 후보와 전재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하지만 풍부한 행정과 의정 경험, 여당 중진의 무게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장기영/부산 구포동 : (서병수 후보가) 아무래도 집권당 쪽이니까. 파워(힘) 쪽에서는 더 안 세겠어요?]

[변재일/부산 구포동 : 전재수 의원이 별로 한 게 없어가지고… 서병수는 그래도 국회에서 많이 하고 시장도 했던 분이라 아마 잘할 것 같아.]

주요 공약으로 구포역 중심의 서부산 고속철도와 수영장이 포함된 체육문화시설 건설 등을 발표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 일을 할 줄 안다고 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빠른 시간 안에 제가 해결하겠다, 이미 시와 협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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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때부터 북구에서 살아온 전재수 후보는 지역 주민과의 밀착력이 남다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아버지가 걸음을 제대로 못 걸어서 어째… 오 형님! 어디 간다고예? {꼭 돼야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우리 북구에 재수야! 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몇천 명 된다고 합니다.]

[김병주/부산 덕천동 : 고생 많이 했죠. 국회의원 당선되기 위해서 온갖 데를 다 다니면서 우리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도와줬어요.]

그만큼 지역 현안을 세세히 알고 있단 점도 내세웁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구포) 역사도 완전히 현대화된 역사로 만들고요. {취소된 거 아니고요?} 주민 설명회까지 끝냈습니다.]

'구포 개시장'을 없앤 걸 성과로 꼽은 전 후보는 다음 국회에선 수영장도 들어간 복합 체육시설 건설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산의 불리한 정치 지형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부모님이 살고 있고 지난 선거 때 5백표 가까이 이긴 만덕1동이 옆 지역구로 넘어간 것도 불리한 변수입니다.

[전영란/부산 만덕1동 : 항상 우리는 전재수는 찍어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나이) 80이 넘은 엄마·아버지가 아들한테 투표를 못 하게 만들어놨어요.]

지역 최대 관심 현안인 덕천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놓고도 두 후보는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갑 주민 : 장날만 되면 줄이 여기 20~30m 서가지고…]

[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 전재수는 노력은 했겠지. 근데 해내진 못했거든요. 저는 일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일입니다. 12월에 설계서 작성이 끝났습니다. 바로 예산 편성돼서 공사 발주가 될 겁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조성회 / 영상자막 장희정]

강희연 기자 , 구혜진 기자 , 신동환,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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