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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 출석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오 씨는 오늘(21일) 오후 5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법원에 출석한 오 씨는 마약류를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는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심문을 맡은 김미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르면 오늘 저녁 오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 씨는 경찰에서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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