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DD퇴근길] 방통위, 전환지원금 정책 확대…"中알리·테무 공습, 규제 답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현식 LGU+ 대표, "AI 기반 DX 사업자 거듭나겠다"

[백지영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를 기업사업(B2B)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죠.

21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AI B2B 전략과 관련한 주주의 질문에 황 대표는 "그동안 유무선 통신상품과 IDC 인프라로 고객 기반을 늘려왔으나, 최근 B2B 분야에서 DX를 위한 토털 솔루션 수요가 높아졌다"며 "올해 기업부문의 전체 사업 방향은 AI를 기반으로 DX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오픈AI발 생성형 AI 열풍으로 전세계적으로 AI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지며 활용 가능성과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활 대표의 진단인데요. 특히 미국 빅테크 중심의 생성형 AI 고도화 작업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내부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리점·소비자, "전환지원금 아쉽다"…방통위 "정책 확대할 것"

[채성오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이동통신 판매점 '원텔레콤'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유섭 원텔레콤 대표와 소비자 김민철 씨를 만나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는데요.

현재 방통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기 국회 설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관련 법 폐지 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지난 8일 개정, 관련 고시도 같은 달 14일 제·개정한 바 있죠.

이상인 부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고시에 따라 실제 번호이동을 통해 전환지원금이 지급되는 절차와 방법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원텔레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섭 대표는 전환지원금 정책 시행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늘었지만, 번호이동 가입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과 지원금 규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죠.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中알리·테무 공습, 규제만이 답은 아냐…韓기업 지원 더욱 절실”

[왕진화기자]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개최한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 및 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중국 직구 플랫폼 급성장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 “해외 기업을 규제하는 건 또 다른 부메랑으로 한국 기업에게 돌아올 수 있어 정부가 한국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초저가 상품 전략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이커머스 기업에 의한 소비자 피해 역시 함께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죠.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불법 상품 유통 방지와 소비자·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각종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고, 국내 판매자가 중국에서 물건을 매입해 판매할 때는 관·부가세와 안전 인증(KC) 등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역차별 문제와 더불어 국내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세대 HBM' 90% 점유한 SK하이닉스…곽노정 R&D 집중 빛났다

[배태용 기자] 지난해 반도체 불황이 짙어진 가운데에도 SK하이닉스는 R&D(연구개발) 비중을 확대, 유의미한 성과를 다수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황과 상관없이 R&D 중요성을 강조한 곽노정 사장의 사업 수완이 빛난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크게 위축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 감소, 공급 확대,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조정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렸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 전년 대비 9.4% 감소한 5200억 달러(약 695조원)에 머물렀다고 추산했습니다.이러한 영향 탓에 대표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지난해 크게 고꾸라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매출 32조 7657억원을 달성, 영업손실 7조7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R&D 비중은 더욱 늘리며, 차세대 기술 개발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그간 시장 회복 시기와 상관 없이 R&D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작년에도 이러한 전략을 택하며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 대비 R&D 예산은 4조188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12.8%로 나타났습니다. 4조9053억원의 예산을 쏟았던 전년 대비 금액 자체는 줄었지만, 비중은 늘었다. 2022년도 매출 대비 R&D 비중은 11.0%, 2021년 9.4% 기록, 2년 새 3.4%p 늘어난 것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이렇게 R&D에 힘을 쏟은 결과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서버용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UFS(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 등 다수의 분야의 괄목만 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단연 HBM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4세대 HBM에서 선두를 이끌어갔는데, 그 중심엔 R&D 확대가 주효한 역할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HBM3의 최대 용량은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16GB였던 점을 고려하면 성능을 50% 높인 것입니다.


디지털데일리

올여름 ‘챗GPT’ 성능 더 개선될까… 美 매체 “오픈AI, 수개월 내 GPT-5 출시”

[이종현기자] 오픈AI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출시를 앞뒀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GPT-5’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인데요. 비즈니스인사이더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 오픈AI의 소식통은 GPT-5가 작년 3월 출시한 ‘GPT-4’ 대비 큰 폭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LLM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기반입니다. LLM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도 더 똑똑해질 수 있게 되는데요. 오픈AI의 대표 서비스인 ‘챗GPT’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전해지는 ‘소라(Sora)’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픈AI는 GPT-5와 함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신규 기능 ‘AI 에이전트’도 준비 중인데, 오픈AI가 생성형 AI에 대한 주도권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무 전문가 김성언 대표 체제서도 돌파구 못 찾는 바이브컴퍼니

[이종현기자] 빅데이터·AI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매출이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2023년 바이브컴퍼니는 매출액 299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는데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서 매출이 준 데다 큰 폭의 적자도 여전합니다. 이로써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챗GPT의 등장 이후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뒷걸음질 쳤다는 점이 뼈아픕니다. 최신 기술 분야 기업인 만큼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그만큼 외형이 성장한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한 여지가 있지만 바이브컴퍼니는 매출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습니다.

2020년 상장하면서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가 무너지면서 주가는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요. 경쟁자가 늘었다는 점도 바이브컴퍼니에게는 악재입니다. AI 및 빅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들도 주력하는 분야입니다. 과연 바이브컴퍼니가 부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지, 작년 1월부터 바이브컴퍼니를 지휘하게 된 김성언 대표의 양 어깨가 무겁울 듯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