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남부 지역 체감 온도 60도 넘어
[서울=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일(현지시각) 상파울루교황청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폭염 속 열악한 교육 시설에 항의하며 수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 <사진캡처=인스타그램(@spottedpucsp)> 2024.3.2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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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축제의 땅 브라질이 연일 최악의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무더위를 고스란히 견디고 있는 브라질의 대학생들이 수영복 시위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각)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학생들이 폭염을 피할 수 없는 학습 환경에 개선을 요구하며 수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 지난 주말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62.3도를 기록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파울루교황청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은 교내에 모여 "학생, 교수, 교직원이 지옥 같은 열기 속에서 각자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는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비인간적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 학생은 이 매체에 “우리 학교는 훌륭한 교육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을 견딜만한 인프라가 없다. 교내에 에어컨이 거의 설치돼 있지 않다"며 시위 참가 이유를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지난 주말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체감 온도가 62.3ºC를 기록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20일(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아르포아도르 해변에서 사람들이 폭염을 견디기 위해 바다 수영을 하는 모습. 2024.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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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상청은 폭염의 원인으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열돔’을 형성해 뜨거운 공기를 가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적인 무더위에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라"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신체를 보호하라"고 권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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