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 결렬, 민주노총 운전원 198명 참여 예상
21일부터 전체 버스 중 18% 운행 중단
시, 비상대책 가동…예비차량 투입
전주시 시내버스 파업 안내문. 전주시 제공 |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가동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전일여객·시민여객과의 2024년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 운행 중단에 따라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출·퇴근시간에 예비차량 투입 등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노조 파업에는 시내버스 5개사 전체 운전원 1046명(2월 말 기준) 중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2개사의 노조원 198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394대의 버스 중 72대(18%)가 멈춰 서게 되면서 31개 노선이 운행 중단 및 배차시간 증가 등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운행에 차질을 빚는 노선은 평화동과 송천동, 인후동, 혁신동, 만성동 지역의 △75번 △79번 △101번 △102번 △103번 △104번 △110번 △309번 △339번 △401번 △402번 △403번 △420번 △430번 △511번 △513번 △514번 △515번 △520번 △522번 △535번 △541번 △543번 △752번 △820번 △970번 △999번 △3-2번 △6001번 △3001번 △3002번이다.
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 대책 상황실 운영(6시~24시) △출퇴근 시간 등 중요시간대 노조원 차량 운행 상황 파악 및 탄력 운행 △불편 예상 지역 예비차량 운행 및 마을버스 긴급 투입 △택시 증차 △교육청, 유관기관 등 중점 홍보 협조 등에 나선다.
또한 시는 전주시 홈페이지와 교통정보센터, 전주버스 어플 등을 통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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