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변하는 역할을 하는 대장. 때문에 장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사진=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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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혹은 달리는 차 안에서 갑자기 배변 신호가 온 적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난감한 상황이 매일 벌어진다면 어떨까.
대장 질환 환자는 우리나라에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급증했다.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식습관의 변화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면역학적 이상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라면, 햄, 기름기가 많은 고기,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대장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에서 염증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설사와 변비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연간 약 140만 명의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40대 여성은 설사와 변비 증상이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된다고 호소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는 그는 버스에서 변을 지리는 실수를 한 뒤에는, 기저귀를 차고 외출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대장 질환 환자는 우리나라에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급증했다. [사진=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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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 질환 역시 1980년대 이전에는 희귀 질환에 속했지만, 최근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내와 사별을 한 뒤,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은 50대 남성은 혈변 증상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 대장 내시경을 진행했는데 당시 그의 대장은 온통 염증과 피투성이였다고 한다.
개그맨 겸 가수 영기 씨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소장을 절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질환인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앓고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대장 질환, 과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또 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오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법' 편에서는 신성재 교수와 함께 쉽게 말하기 힘든 배변의 고통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 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법을 알아본다. [사진=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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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법' 편에서는 신성재 교수와 함께 쉽게 말하기 힘든 배변의 고통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 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법을 알아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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