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신입 여직원에게 근태와 식대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가 꼰대라는 말은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lex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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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Z와 한바탕 싸움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0살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회사에 최근 26살 여성 B씨가 새로 입사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A씨는 B씨의 출근에 대해 "9시 딱 맞춰오고 6시 딱 맞춰가는 건 불만 없다. 문제는 8시 52분에 온 날은 5시 52분에 가겠다고 한다. 8시 45분에 도착한 날에는 5시 45분에 간다더라"며 "'출퇴근 시간은 준수해라' 하니 일찍 도착한 걸 어떡하냐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퇴근 30분 전부터는 화장실 왔다 갔다 하며 화장하고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B씨의 점심 식대 사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회사는 근로계약서에 따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법인카드로 1인당 1만2000원을 식대로 사용할 수 있고, 점심 식사를 따로 가면 식비를 직접 부담하기에 직원들은 모여 함께 식사하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직원 5명이 밥을 먹으러 가서 4명이 1만원 음식을 주문하면 홀로 2만원짜리를 밥을 시켜먹는다고 A씨는 전했다.
직원 4명이 1만원 음식을 주문하면서 2000원씩 덜 썼으니 자신에게 주어진 1만2000원에 8000원을 더 얹어서 주문하는 식이다.
A씨는 "어떻게든 1만2000원을 쓰려고 악착같이 덤벼든다"며 "이 문제로 사장 눈 밖에 나 힘들다"면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니 '꼰대 아줌마'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이게 꼰대냐"고 호소했다.
직장에 신입 여직원에게 근태와 식대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가 꼰대라는 말은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Mohamed_has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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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B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16살도 아니고 26살이 저런다고?" "개념이 없다" "왜 남의 식대를 탐내는 거지" "그냥 밥 혼자 먹으라고 해라" "노동청에 신고해라" "MZ와 상관없이 저 사람이 이상한 거다" "진짜 신박하다" "그냥 못 배운 초딩 어른이다" "자르는 게 정답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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