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및 영업장 청소비 지원 사업 대상업소 모집
후평리 들녘에 재두루미 무리 안착
경기 김포시는 이달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위한 컨설팅 및 영업장 청소비 지원 사업 대상업소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지정·공개하는 제도이다.
김포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활성화를 위해 △1:1 맞춤형 컨설팅 3회 △등급 지정을 위한 영업장 청소비(50만원) 지원 △등급 지정 시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홍보 배너 설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업소는 관내에 영업신고한 일반·휴게음식점 및 제과점 40개소이며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김포시청 홈페이지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위한 컨설팅 및 영업장 청소비 지원 대상업소 모집공고’에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 서류를 갖춰 김포시 식품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기모 식품위생과장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위생등급제 지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주께서 이번 기회에 다양한 지원 혜택과 함께 음식점 위생등급제 등급지정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평리 들녘에 재두루미 무리 안착
경기 김포시는 재두루미 50여 마리의 무리가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사업지인 하성면 후평리 들녘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9일 밝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매년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아와 이듬해 3월경 돌아가는 조류로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국제보호종으로 알려져 있다.
월동이 끝나가는 재두루미는 번식지인 러시아로 북상하는 중 휴식과 먹거리 취식을 위해 하성면 후평리 들녘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족 단위의 몇몇 재두루미는 포착되었으나, 이번처럼 50여 마리의 무리가 한꺼번에 포착된 것은 흔하지 않은 일로 전한다.
이는 김포시가 2010년부터 꾸준히 하성면 후평리와 석탄리 들녘을 중심으로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사업을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한 결실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석탄리 지역에 하성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시행되면서 각종 중장비 소리와 공사 소음 등으로 인해 철새들이 취·서식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며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후평리 지역은 한강하구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1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와 저어새의 무리도 함께 관찰되고 있는 곳이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매우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의 확대 시행과 보상금의 증액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비롯한 법정보호종 보호·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김포=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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