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공천 도입' 약속…"제왕적 당대표 공천 막아야"
의료계·정부 대타협 촉구 서한 대통령실에 전달도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새로운미래가 19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이 직접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 전면 도입을 공언했다.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제왕적 당대표 공천제도로는 당대표 개인 패권 공천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참여 공천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당에서는 기본적인 후보자 검증만 하고 1차 예비선거에서 상위 2명을 선발 후 결선투표를 하는 방식인 'TOP2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제7공화국 체제 출범을 위해 권력구조·자치분권·민생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권력구조 개헌에 대해 "제7공화국 체제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민주적 대통령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를 위해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무총리와 4명의 부총리로 구성된 '총리위원회'를 도입해 대통령 보좌와 실질적인 인사위원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감사원 기능을 국회로 이관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서 △민생대타협위원회 △국가미래위원회 △정치선진화위원회로 이뤄진 '정치대혁신 3대 위원회'를 추진해 문제해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의료계와 정부 대타협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의료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10년간 의대 정원을 매년 15~20%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의료계-정부 대타협' 촉구 서한 전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