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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조국 “목표는 윤석열정권 조기종식…레임덕 넘어 데드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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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후보, 19일 용산 대통령 앞 집결
“이태원특검 거부는 권력 오남용…尹 힘 빼겠다”
조국혁‘신당 돌풍에 민주당은 내부단속 나서
이재명“민주당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 ”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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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탄핵’에 한정되지 않고 윤석열 정권이 지금의 권력 오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힘을 빼놓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공식 슬로건은 “3년은 너무 길다”로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당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조국 대표를 비롯해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대변인, 황운하 의원 등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비례대표 당선권에 ‘반윤석열 검찰개혁 인사’들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을 포함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조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태원 참사’라는 비극이 발생했는데 윤석열 정권은 어느 누구도 사과를 하지 않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며 “국회가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검법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 대통령 거부권의 오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탄핵 여부’와 관계없이 민주당 등과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것”이라며 “1차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만들고, 2차적으로 데드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탄핵’ 외에도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통해 윤 정부 임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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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9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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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22대 국회 개원 직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관권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공수처 수사를 당장 명령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입성 시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포함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조국혁신당 내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에 ‘15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현실적 목표를 “12~15석”로 관측하며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민주세력과 연합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조국혁신당의 위세에 내부 단속부터 나서는 모양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심각한 사안이라 생각하고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이 조 대표의 명예당원 권유에 “좋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경고한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공문에서도 타당 후보 선거를 지원하는 행위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제명 등 비상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잠시 헷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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