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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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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뇌질환 치료제 개발 벤처 '뉴로벤티'에 1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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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은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뉴로벤티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벤티는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의 치료를 위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뇌신경질환에 특화된 비임상 CDRO(위탁시험연구개발기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의 신찬영 대표(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동철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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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파이프 라인인 'NV01-A02'는 신경질환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타겟으로, 현재 2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저용량으로도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정밀 조절해 사회성 및 상동행동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NV01-A02'는 취약X증후군(FXS) 치료제로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H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HLB그룹 펀드 '에이치엘비아이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HLB인베스트먼트는 그룹 펀드를 재원으로 의료용 대마로 뇌전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켄바이오', 근감소증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 기업 '디파이', 항체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 등 초기 단계 투자를 단행했다.

HLB그룹은 이번 투자로 계열사와 협력 시너지도 기대했다. HLB생명과학 R&D의 뇌전증 치료제 개발, HLB바이오스텝과의 뇌질환 비임상 CDRO 사업 협력,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의 측면에서 HLB그룹과 뉴로벤티와 전략적 협력을 시도한다.

김범수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에 대한 기존 약물의 개선을 통해 2상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주요 신경계 질환 사회성 조절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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