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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문체부, 도시 곳곳 문화예술 브랜드화…마포·홍대 일대 복합예술 벨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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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과 안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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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전국 도시별 예술축제를 육성하고 도심 내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스물한번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개최하고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는 노후 도심을 탈바꿈하기 위해 문화예술 공간 확충, 주거비 부담 완화, 주택 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문체부는 도시 내 다양한 시설과 자원에 문화·예술을 입혀 도시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려 한다"며 "방문하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문화예술정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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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로컬100 현장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경남 밀양시를 찾아 밀양향교에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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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문화예술 공간 조성·도시 문화예술 브랜드화 추진…"한국 대표하는 축제 육성 계획"

문체부는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향유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오는 2026년까지 재공간화한다. 이를 젊음의 거리인 홍대와 연계해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의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역의 옛 기무사수송대와 남산 자유센터는 각각 서울역 복합문화공간(2028년 개관)과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2026년 개관)로 재구성한다. 남산의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과 연결해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를 공연예술 벨트로 조성한다.

이에 발맞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남산 자유센터 건물을 소유한 한국자유총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두 벨트는 영등포구,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2028년 개관), 문래 예술의전당(2028년 개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국의 권역별 도시에는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경기·강원권에는 서울과 근접한 특성을 고려한 개방형 수장시설을, 충청권에는 문화기술 특화시설을 짓는다. 경상권에는 문화예술 분야별로 특화한 공연장과 전시시설을, 전라권에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살리는 공간을 마련한다.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도시별로 대표 예술축제와 예술단체를 육성하고 브랜드화한다.

강정원 실장은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이탈리아의 베니스 비엔날레와 같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표 축제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현재 소규모로 열리는 지역별 축제를 브랜드화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뮤지컬, 연극 등 각 장르의 축제를 특정 도시와 연결해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도시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브랜딩도 돕는다.

그간 진행해 온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도시만의 문화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 특색있는 문화자본인 로컬100을 방문하는 캠페인을 지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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