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짝수년도 출생자 8675명 대상…총사업비 9345만원
경기 성남시가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기로 해 주목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은 나이에 따라 △생후 14일~71개월(6세 미만)의 영유아 검진 △20세~64세(2004년생~1960년생)의 일반건강검진 △66세 이상의 생애 전환기 검진으로 구분된다.
이중 올해 무료 검진 대상은 짝수년도 출생자 8675명이며, 총사업비 9345만원(국비 7476만원, 도비 322만원, 시비 1547만원)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성남 시내 검진 기관(총 197곳)을 방문하면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성남지역 영유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15명이며, 8단계의 월령별 시기에 맞춰 문진과 진찰, 신체 계측, 발달 평가와 상담, 건강교육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4324명이다. 신체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 소변, 혈액, 구강 등 11개 항목을 검진한다.
생애전환기 검진 대상자는 4236명이며, 골밀도 검사(여성)와 인지 기능 장애 검사, 생활습관 평가(70세) 등이 이뤄진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은 시 예산이 일부 포함된다는 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중인 무료 건강검진과 다르다”면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수검자가 몰리는 연말을 피해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성남=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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