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2월 1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공개했다. 조사 신뢰도 95%, 표본오차 범위는 ±4%p다.
"미국의 최대 적이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과 미국의 국기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는 지난해 조사 때 50%에서 줄어든 응답이지만 4년 연속 최대 적국 문항 응답률 1위다.
최대 적국 인식 2위는 러시아 26%, 이란 9% 순이었다.
특히 미국 자신이 최대 적국이라고 한 응답률이 5%로 나타났다. 이는 갤럽이 미국 자신이 최대 적국이냐고 묻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2%를 넘긴 적이 없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중국과 패권 경쟁 등 여러 혼란 속 극도로 분열된 미국 정치와 사회에 불만을 가진 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가별 호감도 질문에서 북한이 비호감도 8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러시아(86%), 3위 아프가니스탄(82%), 4위 이란(81%), 공동 5위 중국과 이라크(77%) 순이다.
반면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캐나다와 일본(83%)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국 82%, 독일 79%, 프랑스 78%, 대만 77%, 한국 72%, 인도 68%, 우크라이나 63%, 이스라엘 58% 순이었다.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