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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와 투표

전재수 "서병수, 북구 홀대론 불거진 시장...사람 보고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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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이번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따라 분구된 부산 북구갑 선거 열기가 뜨겁다. 이 지역구 결과가 부산 더불어민주당 전체 선거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도 꼽히는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필수적으로 승리해야할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 재선인 전재수 의원이 수성을 위해 나섰고 국민의힘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 출마해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꺾은 서병수 의원이 나서 현역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만덕1동이 북구을에 포함된 것도 하나의 분기점으로 꼽힌다. 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임 지역 당협위원장이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떠난 후 무너진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프레시안>과 만난 전 의원은 이번 선거구 획정이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이라는 비판을 내놓으면서도 전체 북구 주민들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3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아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3선 도전에 나선 각오는?

전재수 : 이번 북구 선거를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라고들 하신다. 서병수 의원님은 4년 전에 정권 심판하신다며 진구에서 당선되시고는 이번에는 민주당심판 하신다며 북구에서 출마하셨다. 진구와 북구주민들이 어이없어하신다. 한번은 속일 수 있지만 두 번은 속일 수 없을 것이고 진구에서는 통했지만 북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민심의 승리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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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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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 5선 서병수 의원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본인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전재수 : 북구에서만큼은 자신 있다. 전재수는 북구가 키웠다. 북구에서 살아온 세월이 있고 함께 울고 웃은 이웃들이 있다. 북구를 키울 사람도 전재수라 자부한다. 성과를 바탕으로 한 북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병수 의원께서 5선이긴 하시지만 북구는 0선이시고 부산시장을 하셨지만 북구 홀대론이 불거졌던 시장이시다. 누가 누가 북구 주민의 삶에 힘이 되고 누가 북구의 자존심으로 커갈지는 북구 주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 기대한다.

프레시안 :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건설을 두고 양 후보 간 충돌하고 있는데?

전재수 : 서병수 후보께서 전재수가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에 대해 무리한 흠집내기를 하고 계신다.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모두가 어려운 일이라고 했지만 제가 약속드린 일이고 여러 난관을 돌파해 가며 진행되고 있다. 21년 국회 예결특위 소위원 활동 시 부산시에서 요청하는 예산들이 많았다. 우리 구 사업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노력해 성과가 있었고 부산시에는 딱 하나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사업만 책임져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실시설계용역 사업비가 확보되어 용역이 진행됐고 이미 설계서 작성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지하안전영향평가가 진행중인데 올해 8월에 완료된다. 이후 공사예산을 배정해 착공 하면 되는 상황이다.

프레시안 : 분구로 인해 만덕1동이 포함되지 않은 아쉬움은 없는가?

전재수 : 북구 분들, 북구를 잘 아는 분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할 만큼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이다. 만덕1동 주민들께는 걱정하지 마시라 꼭 다시 돌아가겠다고 약속드렸다. 저와 우리 북구 주민들의 오랜 신뢰가 이런 것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심장을 떼어가도 저는 뛸 것이고,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프레시안 : 공약 이행률 98%를 달성했는데 어떤 노력이 있었는가?

전재수 : 전재수는 북구 주민께서 키워주신 우리 일꾼, 북구의 대표선수다. 북구 주민들께서 당부하신 것처럼 변함없는 사람으로 더불어 살고 북구만 바라보고 일했다. 자식같이 키워주신 북구 주민들 은혜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뛰었다. 은혜를 더 크게 갚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프레시안 : 정당지지도만 놓고보면 부산은 여전히 민주당의 험지다. 돌파구가 있다면?

전재수 : 정치권이 여기도 심판, 저기도 심판 온통 심판 얘기다. 심판은 국민이고 국민의 심정은 저도 100% 이해한다. 다만 정치인들은 심판하겠다가 아니라 바꾸겠다라고 말해야 한다. 정부와 정당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도록 바꿔야 하고 정치가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 국민께서 외면하지 않고 정치를 바꿔주셔야 한다. 국회의원은 주민을 섬겨야 한다. 누가 더 일 잘하는지 경쟁해야 한다. 사람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말씀드리면 많이 공감해주신다. 북구 주민은 저와 함께 일하는 정치를 만들어온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북구 주민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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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전재수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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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 북구갑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 과제를 꼽는다면?

전재수 : 아무래도 경제문제,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다. 무엇보다 중소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 일단 긴급한 조치로 상환 유예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 북구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서 쓰던 돈을 북구에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외부인들이 북구에 찾아와 돈을 쓸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북구 1000만명 방문객, 2000억원 경제효과 시대’를 만들겠다. 기존 성과에 감동진 리버워크 건설, 금빛노을강변공원 조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뿐만이 아니라 주민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북구갑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재수 : 세상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전재수가 북구 주민 여러분께서 키워주신 일꾼이라는 사실이다. 집 팔고 전세 월세 살며 지킨 지금도 부모님 처자식이 살고 있는 북구를 전재수가 떠나겠는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아무리 당의 명령이라도 북구가 아닌 영도나 동래, 부산진구로 달려가겠는가. 북구를 지키고 북구를 키우겠다. 반드시 은혜에 보답하겠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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