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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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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보다 2.1% 올랐습니다.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WTI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치 마감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번 상승은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감산 합의 준수를 위해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개월 연속 줄어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 기대도 유가 상승을 자극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7%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를 웃도는 숫자입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중국산 원유 수요 증가가 계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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