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던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도 변수로 여당에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황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물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황상무 수석, 어떻게 할 걸로 보입니까?
[리포트]
황상무 수석이 자진사퇴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지만 일단 현재까진 거취에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황 수석은 취재기자들에게 '지금은 입장을 말할 단계가 아니니 양해를 구한다'는 문자를 보내며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과거 정권처럼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그럴 의사도 시스템도 없다"며 "언론 관계자에게 현안 관련 압력도 행사한 적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는 짧은 입장문만 냈는데, 대통령실 차원에서 황 수석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에 이어 수도권 출마자들과 친윤계 인사들까지 황 수석의 결단을 압박하면서 '자진사퇴'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거를 앞둔 '특수한 상황'인데다 책임있는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 무게감이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해병대원 사건 수사 의혹과 달리, 황 수석 개인 발언이 논란의 발단이 된 만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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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던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도 변수로 여당에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황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물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황상무 수석, 어떻게 할 걸로 보입니까?
[리포트]
황상무 수석이 자진사퇴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지만 일단 현재까진 거취에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