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서 바퀴벌레 나왔는데…"볶음밥값 빼줄게요" 황당 제안

중국집에서 주문한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볶음밥값을 빼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집에서 주문한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볶음밥값을 빼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밥 먹는데 짬뽕 국물에서 바퀴나옴’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면은 이미 다 먹고 남은 짬뽕 국물 안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벌레 한 마리가 떠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가 해당 사실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전달하자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한테 여쭤보고 온다”고 했다.

이후 다시 돌아온 아르바이트생은 “볶음밥값 한 개 빼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불쾌했던 A씨는 “됐다”며 음식값을 전부 지불하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디에 신고하면 되느냐”며 누리꾼들 조언을 구했다.

한 네티즌이 “그 자리에서 바로 위생과에 신고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주말이라 유선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바퀴벌레 보자마자 다 게워냈을 듯”, “저거 신고하면 최소 영업정지 5일 부터 시작인데 그걸 볶음밥 하나 값으로 퉁치려하네”, “볶음밥값 한 개 빼준다는 건 정말 어이가 없다”, “직접 나와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 “1339(질병관리청)에 신고하면 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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