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 4000만 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
필수진료 30만 원 상당, 선택진료 20만 원까지 지원, 개인 부담분 확인필요
등록이 된 반려동물 한하여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게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등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은 총 1만3767가구이며 이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1940마리다. 지난해는 개 62마리, 고양이 18마리, 총 80마리의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았다.
병원비 지원은 3월부터 본격 시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아이본 동물병원, 보람동물병원, 서울동물병원, 광진동물의료센터, 로얄도그앤캣 메디컬센터 등 지역 내에서 지정된 5개 동물병원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는 본인이 최대 1만 원을 부담하면 구에서 20만 원, 지정 병원에서 10만 원, 총 30만 원 상당의 진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필수진료 중에 발견된 질병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비 등 선택진료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신분증, 동물등록증,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야 한다.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하며 사전에 예약한 후 방문하면 훨씬 편리하다. 미등록된 반려동물은 지원받을 수 없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치료가 필요한 반려동물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
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회적 취약층을 위해 지역 내 ‘우리 동네 펫 위탁서’ 3곳을 운영,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