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당 극한대립, 개혁신당 등 3지대 공간 없어
- 조국혁신당 등장에 野 파이 커졌다? 예단 못 해
- 조국에 지지도 잠식…이재명, 어떤 선택할까
- 총선, 투표율이 변수…55% 아래면 野에 불리
- 與 수도권 위기론? 공간 열어준 것은 尹대통령
- 이종섭·황상무 문제? 총선 이기려면 韓 힘 실어야
- 또 한 번 충돌 날 수도…비례대표 명단도 뇌관
- 선거 지면 '레임덕'…용산, 한동훈에 져줄 수밖에
- 양문석 공천, 정리 안 되면 野 투표율에 영향
- 尹 부정평가 낮춰야…원희룡 등 차기주자 얼굴 보여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1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김태현 : 누구와의 비교도 거부한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정치권을 통찰하는 여의도 펠레 시간. 한국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고의 분석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방금 전에 금태섭 개혁신당 종로구 후보 인터뷰 마치고 가는 것을 보셨을 텐데 개혁신당이 지금 좋지가 않잖아요, 분위기가.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한국에서 유명한 네임드 정치인들은 거기 다 있는데.
▶박성민 : 그러니까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때는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제3지대를 찍어줘야겠다. 2016년도 같은 경우 그런 경우인데 그래도 지금은 극단적, 그 뒤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사실 한국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감정적으로 약간 진영으로 나뉘어서 극한 대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정치인들보다도 유권자가 제3지대에 눈길을 줄 여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보수 유권자들은 이번에 이재명 어떻게든지 심판하고 민주당 심판해야겠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하여튼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무조건 심판해야 된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박성민 : 그렇죠. 그렇게 하니까 제3지대가 공간이 잘 없죠.
▷김태현 : 그러면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될 것 아니에요,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박성민 :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데 그래서 제가 이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사실 제가 금태섭 의원 나가셨습니다마는 전에 다른 방송에서 얘기할 때도 금태섭 의원께서 양극단 정치를 보고서도 제3정당을 안 찍겠냐. 저는 바로 이 상황이 제3지대 정당을 찍지 못하는 이유다 그런 얘기를 드렸는데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탈당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 왜냐하면 지금 그런 공간이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 어차피 나간 것 아닙니까? 나간 상황에서는 비례정당을 하거나 아니면 빅텐트를 치거나 이런 건데 다 지나갔고 지금은 유력 후보들 세 분이 있죠, 지금. 조응천 의원, 그분들은 현역 의원이고 자기 지역구에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인지도가 높은 분이니까. 세 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아직까지 발표가 안 되고 있어요. 그 발표가 그래도 3파전 구도를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좀 나오면 그러면 조금, 그렇게 대단한 반등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개혁신당이 좀 보이겠죠. 지금은 잘 안 보이고 첫 번째 조사에서 나왔던 금태섭 양향자 두 분이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일단 그 세 분의 여론조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현재 조국혁신당이 나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다시 불붙었다.
▷김태현 : 야권의 파이가 커졌다, 이런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박성민 : 있기는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이걸 예단을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공천하는 것을 보면 당내에도 원심력이 작동하는 것을 비주류가 허용하지 않는데 당 밖에 지금 저렇게 강력한 원심력이 작동하는 정당을 진짜 우당이다, 형제당이다 이럴 거냐. 당장 2심에서 2년을 받고 대법원 판단에 따라서 이제 감옥을 갈 수도 있는 조국 대표. 그분이 대선주자 지지도를 잠식하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장 한동훈 위원장한테 눌리잖아요. 그건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위해서 좋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그 문제는 시간이 가면 본선에서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걸 주목해 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박성민 : 그런데 그건 두 가지 변수가 있는데 하나는 일단 비례연합당에 10명의 외부인사들을 주지 않습니까? 물론 진보당은 또 약간 종북 아니냐 이런 논란이 좀 있고 거기 시민사회도 있고 또 그중에 한 분은 비례대표를 지금 두 번 연속으로 도전하는 분이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용혜인 후보.
▶박성민 :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리가 도대체 왜 저 사람들 국회의원 당선시키려고 우리가 해야 되냐. 이런 우려가 있으니까 조국혁신당을 찍는 거죠. 그리고 임혁백 위원장이 처음에 공천 시작할 때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 있는 사람들 얘기할 때 그 사람들은 조국과 추미애 장관이 책임 있는 것 아니냐 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그걸 선언했어요, 민주당은. 그러니까 조국 장관, 추미애 장관은 책임이 없다. 피해자다 해서 그분들 다 공천 줬고 만났잖아요. 대신에 검찰총장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다음에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됐다고 만류했다고 알려진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날림으로써 윤석열 정권 책임은 조국, 추미애 장관이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있다, 이걸 선언한 거니까 그건 좀 더 봐야죠.
▶박성민 : 그러니까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낮은 경우가 다섯 번 있습니다. 총선이나 대선이나 지방선거 합쳐서 다섯 번. 그 다섯 번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면 지난 대통령 선거 직후에 치러진 지방선거. 6월 1일 지방선거에 50.9%로 이례적으로 낮았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구청장 17개를 국민의힘이 가져갔습니다. 그때 대선 진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보궐선거 나가는 것도 명분 없고 또 그 자리 만들어주려고 거기 국회의원인 전직 당 대표가 서울시장 나간 것도 명분 없다 이렇게 해서. 그때 호남의 투표율이 36%. 특히 광주 말이죠. 광주가 36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낮았고 2008년도에 이명박 대통령이 되자마자 박근혜 의원이 공천과정에서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이래서 친박연대가 나오고 또 무소속이 스물몇 명이 당선되고 범보수가 200명 넘게 당선될 때 그때 민주당이 81석,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40명이나 가져갔어요. 그때 투표율이 46%입니다. 46.1이어서 2004년보다 무려 14%나 떨어졌어요. 그다음에 총선 4개월 전에 대통령 선거 때는 정동영 후보가 530만 표 졌는데 그때 투표율이 63%. 그리고 2006년도에 한나라당이 서울의 구청장 25석 다 가져갔을 때 그때 투표율이 51%. 2000년도 김대중 대통령 말기에 또 그때 한나라당 승리할 때 지방선거죠. 월드컵과 같이 치러질 때인데 그때 48%.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나로 투표로부터 이탈하지 않게 만드느냐가 매우 중요해서 지금 우리가 선거를 예측할 때 세 가지 지표는 볼 필요가 없어요. 특히 정당 지지율 이것 볼 필요 없다고 제가 여러 번 얘기를 드렸어요.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2016년도에 새누리당이 민주당한테 지지 않았습니까? 1석.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 거의 40%였고 37:20이었어요.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겼잖아요. 그리고 지난 강서구청 보궐선거 때 17% 대패할 때도 34:34였어요.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은 두 메이저 정당 합쳐도 70이 잘 안 됩니다. 대신에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90%가 넘고 구도. 정권 지원을 위해서 여당을 찍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당 찍냐. 이것도 90%가 넘어요. 그러면 25~30% 갭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3당이 힘이 있으면, 예를 들면 정의당이라든가 이런 게 힘이 있으면 이걸 많이 잠식하는데 조국혁신당이 지금 제3정당에서는 제일 힘이 있는데 지역구 안 낸다는 것 아닙니까? 녹색정의당은 지금 굉장히 가라앉았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다 가라앉았기 때문에 이걸 잠식할 제3지대가 없기 때문에 여기 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나오면 정권심판론에 가세하는 거예요.
▷김태현 : 조국혁신당 찍으러 갔다가. 그러니까 지민비조라는 전략이 먹히는 거잖아요.
▶박성민 : 그렇게 돼 있고 그래서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볼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근에 모 언론에서 서울에서는 특히 국민의힘이 상당히 정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러면서 될 것처럼 얘기했지만 서울에서 국민의힘 보수정당 계열이 딱 두 번 이겼습니다. 1996년에 국민회의와 민주당으로 완전히 분열하는 바람에 그때 신한국당이 이긴 것, 그때 한 번 이겼고 아까 제가 말한 2008년에.
▷김태현 : MB.
▶박성민 : 투표율이 46%까지 떨어졌을 때 그때 이긴 거예요. 2000년에는 17석 했고 2004년에는 16석, 2012년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52석을 할 때도 서울은 16개, 2016년에는 12개, 4년 전에는 8개.
▷김태현 : 그걸 다 외우세요?
▶박성민 : 제가 그 전문가니까. 그런데 이게 서울의 국회의원 의석은 48~40개를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만일에 이번에 17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다면, 한 20개쯤 한다, 국민의힘이. 그러면 아마 1당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여기 지형이 좋지 않은데 정당 지지율 볼 필요 없고요. 대통령 선거도 그래프까지 그려서 윤석열이 여기는 몇 프로 이겼고 여기는 이재명이 몇 프로로 이겼다 이것도 볼 필요 없어요. 78%까지 올라갈 리가 없으니까. 그다음에 곧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기 구에서는 국민의힘이 얼마 이겼고 민주당이 얼마, 이것도 볼 필요 없어요. 50%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없으니까. 그래서 진짜 만일에 민주당이 내부,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한 양문석 후보 거취까지 있으면서 여전히 친노, 친문 인사들이 반격하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을 조절 못하면, 그래서 분열이 있으면 투표율이 55%까지 떨어진다 그러면 민주당이 어려울 거고요. 60% 넘어가면, 그러니까 정권심판론이 강력하게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저는 유리하다고 보고 문제는 55~60 사이에 들어올 때 어떻게 될 거냐.
▷김태현 : 투표율이구나.
▶박성민 : 투표율이죠. 투표율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투표율처럼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지방선거 투표율처럼 나오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표율 변수라고 봅니다.
▷김태현 :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얘기 잠깐 말씀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무선전화 면접조사를 했고요. 서울에서 정부지원론이 전주 대비해서 11%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는 것 말씀드리면서 자세한 내용은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박성민 : 그것 매번 얘기해야 됩니까?
▷김태현 : 해야 됩니다. 얄리얄리 얄라셩 같은 거예요. 항상 해야 돼요, 이거. 홈페이지 참조하시고 되고 지금 그 얘기 좀 해 보죠. 국민의힘이 민주당 공천 와중에는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최근에 지난주부터 소위 보수언론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 위기론 얘기가 다시 나옵니다. 맞습니까?
▶박성민 : 예를 들면 처음에 좋았을 때가 컨벤션에 따른 보수 과표집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서 윤한 충돌도 하면서 공천 주도권은 한동훈으로 넘어가는구나. 그래서 처음에 그렇게 공천 일주일 동안에는 평가가 좋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천 다 끝나고 보니까 친윤들은 공천 다 받았어요.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했고 그리고 자기 물러나라고 한 이용 의원도 사실상 단수공천에 가까운, 그러니까 거기 당협위원장은 옆동네로 돌려서 좀 약한 후보랑 경선을 붙였고 이렇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색채가 있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오니까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권력에 의해서 핍박받을 때 저항하면서 영웅이 된 서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고 여당 대표지 않습니까? 최고권력자가 됐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은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박정훈 대령이나 이런 분들이 피해자 포지션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가 있는데 한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응원도 대단했고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응원도 대단했는데 지금은 반대가 돼 있으니까 이것이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낸 측면이 하나 있고 세 번째는 역시 똑같은 얘기입니다.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의 지지를 보면 중도층도 제법 가 있어요. 강성지지층들은 정말 더 선명하게 투쟁하는데다 우리가 왜 비례연합당의 외부인사들 찍어줘야 되냐 이래서 간 것도 있지만 중도층은 이렇게 묻는 겁니다. 우리도 조국 대표가 나는 국회의원 돼도 얼마 못하고 그만둬야 될 겁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다 못 넘을 수도 있습니다. 저런 것을 다 아는데 그러면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말한 공정은 뭐냐 이거예요. 그 공정한 잣대로 다... 만일에 윤 대통령이 대통령 되고 나서 그동안에 2명의 대통령도 수사하고 대법원장, 대기업 총수 이런 것 다 수사해서 구속시키지 않았습니까? 조국 장관까지 수사를 하고. 그 잣대로 집권당 내부에 있는 본인 가족까지 포함해서, 부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다 그냥 엄격한 잣대로 이런 건 그렇게 했다면 조국혁신당이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대표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안 됐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그 공간을 열어준 것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도층은 여전히 묻고 있는 겁니다. 이분들에게 들이댔던 그 잣대를 공정하게 스스로에게도 들이대고 있느냐.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이 얘기인 거잖아요. 정권심판론이라는 것이 여당에 깔려 있는데 그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판해서 소위 말하는 윤한 갈등 측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인기에 가려져 있다가 이제 공천도 다 끝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개인기 약발도 좀 떨어지고 그러니 다시 밑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정권심판론이 다시 올라가는 거다. 그래서 여당이 어렵다, 이 얘기인 거죠?
▶박성민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에 윤 대통령하고 충돌할 때만 해도 세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너무 무기력하고 힘이 쭉 빠져서 밀린 거예요. 그래서 아까 말했지만 공천의 결과, 조국의 등장 그다음에 이종섭 장관. 이게 전부 다 가리키는 방향이 뭐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그래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종섭 대사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공격하고 하니까 대통령실 관계자가 철회는 절대 없다 이런 얘기로. 그게 전형적으로 대통령실 관계자 이런 식으로 해서 총선 와중에 당이 중심이 돼야 되는데 당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목소리를 낸단 말이죠. 이게 강서구청장 선거 이전에 이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이제 막으려고 지금 선대위원장들을 조금 중진들로 했고 안철수,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까지 문제제기를 하고.
▷김태현 : 어제 자진 귀국 얘기가 나온 것 아니에요?
▶박성민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이제 일부 후보들 공천했던 것을 박탈하고 그다음에 이종섭 대사는 바로 귀국해서 수사받아라. 공수처도 바로 소환해라. 그리고 대통령실 수석에 대해서도 그만둬라. 그러니까 저는 다른 자리도 아니고 시민사회수석이면 좀 유연한 분들이, 다른 데보다 더 유연한 분들이 가야 되는 자리 아닙니까?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야 되니까. 그런데 그전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보면 오히려 거기가 아주 강경한 입장을 대변하는 그렇게 됐어요. 그런데 시민사회수석은 그런 자리는 아니잖아요. 정권의 정체성과 다른 분들하고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자리인데 오히려 거기서 자꾸만 설화가 나오니까.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보면 말씀하신 것 정리해 보면 장예찬 후보 그다음에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 요구 그리고 이종섭 장관의 자진 귀국 요구. 이걸 통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뭔가 윤석열 대통령의 색채를 좀 지우면서 다시 한번 차별화 전략을 가동할 수 있다?
▶박성민 : 그러니까 도태우 후보하고 장예찬 후보의 후보 박탈은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약하죠. 그런데 지금 두 가지, 그 두 개는 당에서 하는 거니까 위원장이 욕을 먹더라도 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종섭 대사의 귀국 문제하고.
▷김태현 : 대통령 인사권에 관련된 건데.
▶박성민 : 그다음에 시민사회수석의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고 대통령한테 넘기면 그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총선을 전략적으로 한동훈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줘야겠다. 그런 전략적 판단이 있다면 그 두 가지 문제를 들어줘야죠.
▷김태현 : 대통령실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 되면 또 한 번 충돌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비례대표 명단 발표 전에 전야인데 거기서도...
▷김태현 : 오늘내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성민 : 거기서도 또 충돌 날 수도 있고 나오면 이제 여론이 일단 품평을 쭉 할 것 아닙니까? 모든 당에 대해서. 이 사람들 왜 들어갔냐 이렇게 되면 충돌이 날 수 있는데 거기서도 한동훈 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들이 명부를 보고 또 말을 하겠죠. 그래서 대통령실이 지금 위기다, 이대로는 총선 치를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모르겠어요. 시민사회수석은 조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거취. 왜냐하면 저는 도태우 후보도 마찬가지고 시민사회수석도 마찬가지인데 정치인의 막말이라는 것 있잖아요. 저는 네 가지는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짧게 설명드리면 일단 사회적 합의가 끝나서 교과서에 올라가 있는 것. 이건 공직자들은 다른 얘기하면 안 되고요. 역사학자들이나 언론인들은 논쟁할 수 있지만 교과서에 올라가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공직자들은 하면 안 된다. 두 번째.
▷김태현 : 잘 들으세요, 출마자 여러분. 잘 들으세요.
▶박성민 : 그다음에 두 번째는 자기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차별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인종이라든가 성이라든가 민족. 그건 본인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바꿀 수도 없어요. 그걸 차별하면 도대체 상대방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이것도 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인 약자. 장애인이라든가 노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대한 혐오 발언 하면 안 된다. 네 번째는 어쨌든 참사의 피해자, 사람들이 많고 그게 천안함이든 세월호든 이태원이든 채 상병 문제든 죽음에 관한 것을 조롱하거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저는 이 네 가지를 빼고 나면 정치적인 논쟁, 예를 들면 옛날에 홍준표 시장이 내가 위장 평화, 가짜 평화라 그랬더니 그걸 막말이라고 그랬다. 그건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막말의 범주에 넣지 않고.
▷김태현 : 논쟁할 수 있는 거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박성민 : 그런 면에서는 도태우 후보하고 황상무 수석은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다른 해석을 자꾸만 문제제기한 건데 그건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그건 언론이나 학계에서 논쟁할 수 있는 거지만 공직자들은 일단 합의된 것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다 교과서에 올라가 있으니까.
▷김태현 : 그런데 어찌 됐건 이종섭 호주 대사나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의 요구를 대통령실이 받아주면 한동훈 위원장에 다시 힘을 대통령이 실어주는 건데 그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거부를 하면 그러면 제2의 윤한 갈등이 또 생기는 거예요?
▶박성민 : 그럴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당쪽에서 그대로 대통령실의 얘기를 수용하겠습니까? 지금 선거인데.
▷김태현 : 그러면 받아쳐야 된다는 거죠?
▶박성민 : 받아치겠죠. 그러면 지금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후보들도 다 얘기할... 김은혜 수석이 대통령실 수석 출신인데도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후보들은 다 지금 죽게 생겼는데.
▷김태현 : 본인들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박성민 : 그럼요. 목소리를 내죠. 그러니까 이건...
▷김태현 : 앞서 이용 의원도 한동훈 위원장이랑 비슷한 얘기를 하고 갔거든요.
▶박성민 : 그러니까 선거에서 승리할 거냐 아니면 대통령실은 자꾸만 대통령 레임덕 얘기하는데 어차피 선거 지면 레임덕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한동훈이라는 카드 꺼낼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한테 져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져주지 않으면 그런데 또 한 번의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이 얘기이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죠. 양문석 후보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박성민 : 그러니까 다른 건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 원죄가 있죠. 윤석열 대통령을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시켰기 때문에 지금 공격에 대해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냐고 물을 때 책임이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김태현 :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요.
▶박성민 :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도 그렇고 그때 정무적 판단들을 한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텐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민주당에서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친문, 친노 이분들에게는 근본적인 정체성을 건드리는 문제 아닙니까? 이 당은 또 민주당 전체로 봐도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고 다 해 왔던 건데 그걸 공격을 했는데 그걸 이재명 대표가 있을 수 있는... 임금 욕도 하고 내 욕도 해라.
▷김태현 : 저잣거리에서는 나라님도 욕한다.
▶박성민 : 그건 약간 뭐랄까. 이재명 대표 얘기가 좀 더 자극적이고 공격적이고 그래서 결국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지금까지 어떤 얘기를 해도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선대위 참여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안 한다. 지금은 다 입을 다물고 있던 친노, 친문 인사들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입을 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정리를 해야 된다. 그건 좀 봐야 되고 만일 그게 정리가 안 되면 아까 말한 대로 이 정도의 충돌이 오면 투표율에 조금 영향을 미치겠죠.
▷김태현 : 정봉주 전 후보도 친명이고 그리고 양문석 후보도 친명이고 그리고 둘 다 설화가 있었고 그런데 정봉주 후보는 정리했는데 양문석 후보는 정리 안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재명 대표의 생각은 뭘까요? 왜 두 사람에 대한 잣대가 다른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글쎄요.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사실은 자기가 꼭.
▷김태현 : 물론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정치인에 대한 평가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다음에 정봉주 후보 같은 경우에는 희생자, 약자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주권자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다르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박성민 :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양문석 후보가 그전에도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많이 했고 그런데 전해철 후보를 꺾었지 않았습니까? 전해철 후보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반드시 꺾어야 될 후보였을 거예요. 2018년 지방선거 나올 때.
▷김태현 : 세게 붙었죠.
▶박성민 : 친문이 전해철을 밀면서 그때 문파라고 하는 분들이 혜경궁 김 씨 그래서.
▷김태현 : 문파.
▶박성민 : 문파인지 하여튼 엄청난 공격을 그때 가했고 그랬기 때문에 그런 점도 좀 있을 겁니다. 그래서 했는데 곤혹스럽죠. 그러니까 이제 와서 후퇴시키자고 하니, 양문석 후보나 정봉주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후퇴시키자고 하니 강성지지층들도 이제 반발을 하겠죠. 정봉주 후보를 뺀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왜? 정봉주 후보가 경선에서 이긴 뒤에 했던 발언 가지고 후보직이 날아갔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다 과거 했던 발언을 가지고 경선 끝난 다음에 지금 다시 문제삼은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반발이 있을 수 있죠.
▷김태현 : 친명 내부에서는.
▶박성민 : 그렇죠. 그런 상황에서 또 여기서 빼면.
▷김태현 :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다?
▶박성민 : 그런 것 때문에 고민할 텐데 저는 그렇게 되면 지금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이 문제를 그냥 덮고 가면 계속 거기서 선대위원장을 하실 수 있을지.
▷김태현 : 공간이 없어진다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안고 있는 위험요인. 앞서 국민의힘의 위험요인은 결국 대통령의 부정평가, 정권심판론이 높은 것이고 이건 말씀하신 건데 민주당이 안고 있는 제1의 위험요인은 뭐예요?
▶박성민 : 그러니까 제가 늘 얘기했어요. 대통령이 제가 글도 많이 썼고 이건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자기 얼굴로 치르겠다, 중간평가로 하겠다. 그렇게 할 거면 부정평가를 낮춰야 됩니다. 매우 낮췄어야 되는데 그걸 안 했잖아요. 그리고 아주 협소한 지지층에 갇혀서 계속 온 거예요, 오래된 지지 강화만 해 오고. 그래서 그렇게 된 마당이면 이 선대위를 한동훈 원톱이 아니라 원희룡이든 안철수든 나경원이든 우리는 이렇게 대선 경선 갈 거라는 미래로 가게 완전히 그럼 오세훈 시장까지 이분들의 얼굴이 보이도록 조금 열어놔야 됩니다, 더 적극적으로. 지금 하는 방법은 여당은 그거고 윤 대통령이 안 보이는 것을 넘어서서 차기 주자들이 활발하게 발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 민주당의 문제는 사실 강력한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있는 속에서 투표율이 당내 사정 때문에 낮아지지 않으면 웬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게 비주류 다 쳐내는 과정 또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자칫하면 이게 균열이 생겨서 투표로부터 이탈할 가능성. 아까 제가 이례적으로 다섯 번 이탈한 건 다 민주당발입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떨어진다면, 60% 밑으로. 그건 또 위기겠죠.
▷김태현 : 그러면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요인들은 뭐 있어요? 국민의힘부터.
▶박성민 : 국민의힘은 아까 제가 말한 대로 한동훈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쟁을 시켜야 된다. 그러니까 오히려 선대위원장들이 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더 자주 보이도록 더 과감한 얘기를 하고 대통령실은 그것을 수용하고. 그래서 지난 1, 2년 동안의 평가가 끝났고 앞으로 3년은 이분들의 세상이다, 대통령이 아니고. 이걸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역시 이재명 대표의 정치력을 발휘해서 김부겸 선대위원장 이런 분들이 움직일 명분과 공간을 줘야 된다.
▷김태현 : 답이 나왔네요, 그냥. 여든 야든 비주류한테 룸을 열어줘라 이거잖아요.
▶박성민 : 그것도 상당히 강하게 열어줘야 됩니다.
▷김태현 : 강하게. 주류에서 다 가지려고 하지 말고 비주류에게 강하게 룸을 열어줘서 공간을 마련해 줘서 각 당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중도층 표심을 이끌어올 수 있고 이긴다, 이 얘기입니다. 양당 주류 여러분, 잘 들으세요. 마지막으로 이것 좀 볼게요. 여야 슬로건 나왔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은 지금 합니다. 민주당은 못살겠다, 심판하자 이겁니다. 선거 오래 보셨잖아요. 지금 양당의 슬로건 평가 좀 해 주세요.
▶박성민 : 지금 합니다는 뭘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이었어야 된다고 저는 보고요. 윤 대통령의 선거... 선거전략 제가 네 가지 늘 얘기했잖아요. 우리에 대한 지지 강화, 우리에 대한 반대 약화. 이렇게 쭉 있는데 윤 대통령은 뭘 했냐? 네 번째 해야 되는 것을 계속 1번으로 갖고 온 거예요. 우리에 대한 지지 강화. 자유가 중요하고 이념이 중요하다. 이것 실패했잖아요, 강서구청장에서. 한동훈 위원장 들어왔어요. 이분도 세 번째 가 있어야 되는 것을 또 첫 번째로 하고 있어요. 뭐냐 하면 상대에 대한 반대 강화. 저거 조국 저 사람들이나 이재명은 중대 범죄 피의자고 운동권은 청산돼야 되고. 저는 그건 세 번째나 네 번째에 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집권당은 뭘 해야 되냐? 우리에 대한 반대를 약화시키는 것을 했어야 됩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정치적 태도를 바꿨어야 되고 한동훈 위원장은 여당 프리미엄으로 구체적인 얘기를. 김포 편입도 하다가 중간에 건국전쟁이라는 영화를 한번 보고 오면서 갑자기 이념으로 흘러버렸어요. 그때는 서울 편입 얘기나 그런 이슈를... 그래서 지금이라도 좋아해서 찍겠다는 것도 민주당보다 숫자가 적고 상대가 싫어서 찍겠다는 것도 적어요. 그러면 여당 프리미엄, 필요해서 찍겠다. 우리는 뭘 해 주겠다. 이것에 집중해야 되는데 지금 합니다라는 것은 약한 거죠. 그러니까 여당이 됐을 때, 승리했을 때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분명하게 슬로건으로 제시했어야 하는데 너무 한가한 슬로건같이 보입니다.
▷김태현 : 민주당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는요?
▶박성민 : 그건 여러 가지죠. 못살겠다가 중의적일 텐데 하나는 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 서민들. 또 하나는 이건 민주주의도 아니고 대통령이 핍박해서 못 살겠다의 두 가지가 있는데 그 두 가지만 비교한다면 어쨌든 야당이 자기들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효과는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펠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박성민 컨설턴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민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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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등장에 野 파이 커졌다? 예단 못 해
- 조국에 지지도 잠식…이재명, 어떤 선택할까
- 총선, 투표율이 변수…55% 아래면 野에 불리
- 與 수도권 위기론? 공간 열어준 것은 尹대통령
- 이종섭·황상무 문제? 총선 이기려면 韓 힘 실어야
- 또 한 번 충돌 날 수도…비례대표 명단도 뇌관
- 선거 지면 '레임덕'…용산, 한동훈에 져줄 수밖에
- 양문석 공천, 정리 안 되면 野 투표율에 영향
- 尹 부정평가 낮춰야…원희룡 등 차기주자 얼굴 보여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1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김태현 : 누구와의 비교도 거부한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정치권을 통찰하는 여의도 펠레 시간. 한국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고의 분석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방금 전에 금태섭 개혁신당 종로구 후보 인터뷰 마치고 가는 것을 보셨을 텐데 개혁신당이 지금 좋지가 않잖아요, 분위기가.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한국에서 유명한 네임드 정치인들은 거기 다 있는데.
▶박성민 : 그러니까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때는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제3지대를 찍어줘야겠다. 2016년도 같은 경우 그런 경우인데 그래도 지금은 극단적, 그 뒤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사실 한국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감정적으로 약간 진영으로 나뉘어서 극한 대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정치인들보다도 유권자가 제3지대에 눈길을 줄 여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보수 유권자들은 이번에 이재명 어떻게든지 심판하고 민주당 심판해야겠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하여튼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무조건 심판해야 된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김태현 : 그러면 우리 진영에 대해서 실망했다 하더라도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가 더 크기 때문에 원래 자기 진영으로 결집한다?
▶박성민 : 그렇죠. 그렇게 하니까 제3지대가 공간이 잘 없죠.
▷김태현 : 그러면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될 것 아니에요,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박성민 :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데 그래서 제가 이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사실 제가 금태섭 의원 나가셨습니다마는 전에 다른 방송에서 얘기할 때도 금태섭 의원께서 양극단 정치를 보고서도 제3정당을 안 찍겠냐. 저는 바로 이 상황이 제3지대 정당을 찍지 못하는 이유다 그런 얘기를 드렸는데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탈당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 왜냐하면 지금 그런 공간이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 어차피 나간 것 아닙니까? 나간 상황에서는 비례정당을 하거나 아니면 빅텐트를 치거나 이런 건데 다 지나갔고 지금은 유력 후보들 세 분이 있죠, 지금. 조응천 의원, 그분들은 현역 의원이고 자기 지역구에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인지도가 높은 분이니까. 세 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아직까지 발표가 안 되고 있어요. 그 발표가 그래도 3파전 구도를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좀 나오면 그러면 조금, 그렇게 대단한 반등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개혁신당이 좀 보이겠죠. 지금은 잘 안 보이고 첫 번째 조사에서 나왔던 금태섭 양향자 두 분이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일단 그 세 분의 여론조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얘기를 2부에서 짧게 해 보죠. 조국혁신당이라는 정당, 이게 총선에서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현재 조국혁신당이 나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다시 불붙었다.
▷김태현 : 야권의 파이가 커졌다, 이런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박성민 : 있기는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이걸 예단을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공천하는 것을 보면 당내에도 원심력이 작동하는 것을 비주류가 허용하지 않는데 당 밖에 지금 저렇게 강력한 원심력이 작동하는 정당을 진짜 우당이다, 형제당이다 이럴 거냐. 당장 2심에서 2년을 받고 대법원 판단에 따라서 이제 감옥을 갈 수도 있는 조국 대표. 그분이 대선주자 지지도를 잠식하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장 한동훈 위원장한테 눌리잖아요. 그건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위해서 좋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그 문제는 시간이 가면 본선에서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걸 주목해 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지민비조라는 말을 조국혁신당에서 만들어냈잖아요.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는 조국혁신당 찍어라. 이 전략이 먹힐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박성민 : 그런데 그건 두 가지 변수가 있는데 하나는 일단 비례연합당에 10명의 외부인사들을 주지 않습니까? 물론 진보당은 또 약간 종북 아니냐 이런 논란이 좀 있고 거기 시민사회도 있고 또 그중에 한 분은 비례대표를 지금 두 번 연속으로 도전하는 분이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용혜인 후보.
▶박성민 :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리가 도대체 왜 저 사람들 국회의원 당선시키려고 우리가 해야 되냐. 이런 우려가 있으니까 조국혁신당을 찍는 거죠. 그리고 임혁백 위원장이 처음에 공천 시작할 때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 있는 사람들 얘기할 때 그 사람들은 조국과 추미애 장관이 책임 있는 것 아니냐 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그걸 선언했어요, 민주당은. 그러니까 조국 장관, 추미애 장관은 책임이 없다. 피해자다 해서 그분들 다 공천 줬고 만났잖아요. 대신에 검찰총장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다음에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됐다고 만류했다고 알려진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날림으로써 윤석열 정권 책임은 조국, 추미애 장관이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있다, 이걸 선언한 거니까 그건 좀 더 봐야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고 듣고 3부에서 다른 얘기 좀 나눠볼게요. 여의도 펠레 3부에서 계속됩니다. 앞서 2부에서 했던 조국혁신당 얘기 하나만 더해 보죠. 예전에 박성민 대표가 항상 많이 했던 얘기가 보수정당 지지자들은 상황이 안 좋아져도 다 투표장에 온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상황이 안 좋아지면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민주당이 대패할 때는 투표율이 낮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외면하니까. 이 얘기 항상 하셨잖아요. 맞죠?
▶박성민 : 그러니까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낮은 경우가 다섯 번 있습니다. 총선이나 대선이나 지방선거 합쳐서 다섯 번. 그 다섯 번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면 지난 대통령 선거 직후에 치러진 지방선거. 6월 1일 지방선거에 50.9%로 이례적으로 낮았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구청장 17개를 국민의힘이 가져갔습니다. 그때 대선 진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보궐선거 나가는 것도 명분 없고 또 그 자리 만들어주려고 거기 국회의원인 전직 당 대표가 서울시장 나간 것도 명분 없다 이렇게 해서. 그때 호남의 투표율이 36%. 특히 광주 말이죠. 광주가 36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낮았고 2008년도에 이명박 대통령이 되자마자 박근혜 의원이 공천과정에서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이래서 친박연대가 나오고 또 무소속이 스물몇 명이 당선되고 범보수가 200명 넘게 당선될 때 그때 민주당이 81석,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40명이나 가져갔어요. 그때 투표율이 46%입니다. 46.1이어서 2004년보다 무려 14%나 떨어졌어요. 그다음에 총선 4개월 전에 대통령 선거 때는 정동영 후보가 530만 표 졌는데 그때 투표율이 63%. 그리고 2006년도에 한나라당이 서울의 구청장 25석 다 가져갔을 때 그때 투표율이 51%. 2000년도 김대중 대통령 말기에 또 그때 한나라당 승리할 때 지방선거죠. 월드컵과 같이 치러질 때인데 그때 48%.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나로 투표로부터 이탈하지 않게 만드느냐가 매우 중요해서 지금 우리가 선거를 예측할 때 세 가지 지표는 볼 필요가 없어요. 특히 정당 지지율 이것 볼 필요 없다고 제가 여러 번 얘기를 드렸어요.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2016년도에 새누리당이 민주당한테 지지 않았습니까? 1석.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 거의 40%였고 37:20이었어요.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겼잖아요. 그리고 지난 강서구청 보궐선거 때 17% 대패할 때도 34:34였어요.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은 두 메이저 정당 합쳐도 70이 잘 안 됩니다. 대신에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90%가 넘고 구도. 정권 지원을 위해서 여당을 찍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당 찍냐. 이것도 90%가 넘어요. 그러면 25~30% 갭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3당이 힘이 있으면, 예를 들면 정의당이라든가 이런 게 힘이 있으면 이걸 많이 잠식하는데 조국혁신당이 지금 제3정당에서는 제일 힘이 있는데 지역구 안 낸다는 것 아닙니까? 녹색정의당은 지금 굉장히 가라앉았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다 가라앉았기 때문에 이걸 잠식할 제3지대가 없기 때문에 여기 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나오면 정권심판론에 가세하는 거예요.
▷김태현 : 조국혁신당 찍으러 갔다가. 그러니까 지민비조라는 전략이 먹히는 거잖아요.
▶박성민 : 그렇게 돼 있고 그래서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볼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근에 모 언론에서 서울에서는 특히 국민의힘이 상당히 정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러면서 될 것처럼 얘기했지만 서울에서 국민의힘 보수정당 계열이 딱 두 번 이겼습니다. 1996년에 국민회의와 민주당으로 완전히 분열하는 바람에 그때 신한국당이 이긴 것, 그때 한 번 이겼고 아까 제가 말한 2008년에.
▷김태현 : MB.
▶박성민 : 투표율이 46%까지 떨어졌을 때 그때 이긴 거예요. 2000년에는 17석 했고 2004년에는 16석, 2012년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52석을 할 때도 서울은 16개, 2016년에는 12개, 4년 전에는 8개.
▷김태현 : 그걸 다 외우세요?
▶박성민 : 제가 그 전문가니까. 그런데 이게 서울의 국회의원 의석은 48~40개를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만일에 이번에 17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다면, 한 20개쯤 한다, 국민의힘이. 그러면 아마 1당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여기 지형이 좋지 않은데 정당 지지율 볼 필요 없고요. 대통령 선거도 그래프까지 그려서 윤석열이 여기는 몇 프로 이겼고 여기는 이재명이 몇 프로로 이겼다 이것도 볼 필요 없어요. 78%까지 올라갈 리가 없으니까. 그다음에 곧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기 구에서는 국민의힘이 얼마 이겼고 민주당이 얼마, 이것도 볼 필요 없어요. 50%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없으니까. 그래서 진짜 만일에 민주당이 내부,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한 양문석 후보 거취까지 있으면서 여전히 친노, 친문 인사들이 반격하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을 조절 못하면, 그래서 분열이 있으면 투표율이 55%까지 떨어진다 그러면 민주당이 어려울 거고요. 60% 넘어가면, 그러니까 정권심판론이 강력하게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저는 유리하다고 보고 문제는 55~60 사이에 들어올 때 어떻게 될 거냐.
▷김태현 : 투표율이구나.
▶박성민 : 투표율이죠. 투표율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투표율처럼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지방선거 투표율처럼 나오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표율 변수라고 봅니다.
▷김태현 :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얘기 잠깐 말씀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무선전화 면접조사를 했고요. 서울에서 정부지원론이 전주 대비해서 11%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는 것 말씀드리면서 자세한 내용은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박성민 : 그것 매번 얘기해야 됩니까?
▷김태현 : 해야 됩니다. 얄리얄리 얄라셩 같은 거예요. 항상 해야 돼요, 이거. 홈페이지 참조하시고 되고 지금 그 얘기 좀 해 보죠. 국민의힘이 민주당 공천 와중에는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최근에 지난주부터 소위 보수언론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 위기론 얘기가 다시 나옵니다. 맞습니까?
▶박성민 : 예를 들면 처음에 좋았을 때가 컨벤션에 따른 보수 과표집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서 윤한 충돌도 하면서 공천 주도권은 한동훈으로 넘어가는구나. 그래서 처음에 그렇게 공천 일주일 동안에는 평가가 좋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천 다 끝나고 보니까 친윤들은 공천 다 받았어요.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했고 그리고 자기 물러나라고 한 이용 의원도 사실상 단수공천에 가까운, 그러니까 거기 당협위원장은 옆동네로 돌려서 좀 약한 후보랑 경선을 붙였고 이렇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색채가 있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오니까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권력에 의해서 핍박받을 때 저항하면서 영웅이 된 서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고 여당 대표지 않습니까? 최고권력자가 됐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은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박정훈 대령이나 이런 분들이 피해자 포지션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가 있는데 한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응원도 대단했고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응원도 대단했는데 지금은 반대가 돼 있으니까 이것이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낸 측면이 하나 있고 세 번째는 역시 똑같은 얘기입니다.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의 지지를 보면 중도층도 제법 가 있어요. 강성지지층들은 정말 더 선명하게 투쟁하는데다 우리가 왜 비례연합당의 외부인사들 찍어줘야 되냐 이래서 간 것도 있지만 중도층은 이렇게 묻는 겁니다. 우리도 조국 대표가 나는 국회의원 돼도 얼마 못하고 그만둬야 될 겁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다 못 넘을 수도 있습니다. 저런 것을 다 아는데 그러면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말한 공정은 뭐냐 이거예요. 그 공정한 잣대로 다... 만일에 윤 대통령이 대통령 되고 나서 그동안에 2명의 대통령도 수사하고 대법원장, 대기업 총수 이런 것 다 수사해서 구속시키지 않았습니까? 조국 장관까지 수사를 하고. 그 잣대로 집권당 내부에 있는 본인 가족까지 포함해서, 부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다 그냥 엄격한 잣대로 이런 건 그렇게 했다면 조국혁신당이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대표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안 됐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그 공간을 열어준 것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도층은 여전히 묻고 있는 겁니다. 이분들에게 들이댔던 그 잣대를 공정하게 스스로에게도 들이대고 있느냐.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이 얘기인 거잖아요. 정권심판론이라는 것이 여당에 깔려 있는데 그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판해서 소위 말하는 윤한 갈등 측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인기에 가려져 있다가 이제 공천도 다 끝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개인기 약발도 좀 떨어지고 그러니 다시 밑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정권심판론이 다시 올라가는 거다. 그래서 여당이 어렵다, 이 얘기인 거죠?
▶박성민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에 윤 대통령하고 충돌할 때만 해도 세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너무 무기력하고 힘이 쭉 빠져서 밀린 거예요. 그래서 아까 말했지만 공천의 결과, 조국의 등장 그다음에 이종섭 장관. 이게 전부 다 가리키는 방향이 뭐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그래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종섭 대사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공격하고 하니까 대통령실 관계자가 철회는 절대 없다 이런 얘기로. 그게 전형적으로 대통령실 관계자 이런 식으로 해서 총선 와중에 당이 중심이 돼야 되는데 당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목소리를 낸단 말이죠. 이게 강서구청장 선거 이전에 이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이제 막으려고 지금 선대위원장들을 조금 중진들로 했고 안철수,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까지 문제제기를 하고.
▷김태현 : 어제 자진 귀국 얘기가 나온 것 아니에요?
▶박성민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이제 일부 후보들 공천했던 것을 박탈하고 그다음에 이종섭 대사는 바로 귀국해서 수사받아라. 공수처도 바로 소환해라. 그리고 대통령실 수석에 대해서도 그만둬라. 그러니까 저는 다른 자리도 아니고 시민사회수석이면 좀 유연한 분들이, 다른 데보다 더 유연한 분들이 가야 되는 자리 아닙니까?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야 되니까. 그런데 그전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보면 오히려 거기가 아주 강경한 입장을 대변하는 그렇게 됐어요. 그런데 시민사회수석은 그런 자리는 아니잖아요. 정권의 정체성과 다른 분들하고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자리인데 오히려 거기서 자꾸만 설화가 나오니까.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보면 말씀하신 것 정리해 보면 장예찬 후보 그다음에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 요구 그리고 이종섭 장관의 자진 귀국 요구. 이걸 통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뭔가 윤석열 대통령의 색채를 좀 지우면서 다시 한번 차별화 전략을 가동할 수 있다?
▶박성민 : 그러니까 도태우 후보하고 장예찬 후보의 후보 박탈은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약하죠. 그런데 지금 두 가지, 그 두 개는 당에서 하는 거니까 위원장이 욕을 먹더라도 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종섭 대사의 귀국 문제하고.
▷김태현 : 대통령 인사권에 관련된 건데.
▶박성민 : 그다음에 시민사회수석의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고 대통령한테 넘기면 그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총선을 전략적으로 한동훈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줘야겠다. 그런 전략적 판단이 있다면 그 두 가지 문제를 들어줘야죠.
▷김태현 : 대통령실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 되면 또 한 번 충돌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비례대표 명단 발표 전에 전야인데 거기서도...
▷김태현 : 오늘내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성민 : 거기서도 또 충돌 날 수도 있고 나오면 이제 여론이 일단 품평을 쭉 할 것 아닙니까? 모든 당에 대해서. 이 사람들 왜 들어갔냐 이렇게 되면 충돌이 날 수 있는데 거기서도 한동훈 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들이 명부를 보고 또 말을 하겠죠. 그래서 대통령실이 지금 위기다, 이대로는 총선 치를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모르겠어요. 시민사회수석은 조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거취. 왜냐하면 저는 도태우 후보도 마찬가지고 시민사회수석도 마찬가지인데 정치인의 막말이라는 것 있잖아요. 저는 네 가지는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짧게 설명드리면 일단 사회적 합의가 끝나서 교과서에 올라가 있는 것. 이건 공직자들은 다른 얘기하면 안 되고요. 역사학자들이나 언론인들은 논쟁할 수 있지만 교과서에 올라가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공직자들은 하면 안 된다. 두 번째.
▷김태현 : 잘 들으세요, 출마자 여러분. 잘 들으세요.
▶박성민 : 그다음에 두 번째는 자기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차별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인종이라든가 성이라든가 민족. 그건 본인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바꿀 수도 없어요. 그걸 차별하면 도대체 상대방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이것도 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인 약자. 장애인이라든가 노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대한 혐오 발언 하면 안 된다. 네 번째는 어쨌든 참사의 피해자, 사람들이 많고 그게 천안함이든 세월호든 이태원이든 채 상병 문제든 죽음에 관한 것을 조롱하거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저는 이 네 가지를 빼고 나면 정치적인 논쟁, 예를 들면 옛날에 홍준표 시장이 내가 위장 평화, 가짜 평화라 그랬더니 그걸 막말이라고 그랬다. 그건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막말의 범주에 넣지 않고.
▷김태현 : 논쟁할 수 있는 거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박성민 : 그런 면에서는 도태우 후보하고 황상무 수석은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다른 해석을 자꾸만 문제제기한 건데 그건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그건 언론이나 학계에서 논쟁할 수 있는 거지만 공직자들은 일단 합의된 것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다 교과서에 올라가 있으니까.
▷김태현 : 그런데 어찌 됐건 이종섭 호주 대사나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의 요구를 대통령실이 받아주면 한동훈 위원장에 다시 힘을 대통령이 실어주는 건데 그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거부를 하면 그러면 제2의 윤한 갈등이 또 생기는 거예요?
▶박성민 : 그럴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당쪽에서 그대로 대통령실의 얘기를 수용하겠습니까? 지금 선거인데.
▷김태현 : 그러면 받아쳐야 된다는 거죠?
▶박성민 : 받아치겠죠. 그러면 지금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후보들도 다 얘기할... 김은혜 수석이 대통령실 수석 출신인데도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후보들은 다 지금 죽게 생겼는데.
▷김태현 : 본인들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박성민 : 그럼요. 목소리를 내죠. 그러니까 이건...
▷김태현 : 앞서 이용 의원도 한동훈 위원장이랑 비슷한 얘기를 하고 갔거든요.
▶박성민 : 그러니까 선거에서 승리할 거냐 아니면 대통령실은 자꾸만 대통령 레임덕 얘기하는데 어차피 선거 지면 레임덕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한동훈이라는 카드 꺼낼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한테 져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져주지 않으면 그런데 또 한 번의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이 얘기이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죠. 양문석 후보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박성민 : 그러니까 다른 건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 원죄가 있죠. 윤석열 대통령을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시켰기 때문에 지금 공격에 대해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냐고 물을 때 책임이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김태현 :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요.
▶박성민 :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도 그렇고 그때 정무적 판단들을 한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텐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민주당에서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친문, 친노 이분들에게는 근본적인 정체성을 건드리는 문제 아닙니까? 이 당은 또 민주당 전체로 봐도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고 다 해 왔던 건데 그걸 공격을 했는데 그걸 이재명 대표가 있을 수 있는... 임금 욕도 하고 내 욕도 해라.
▷김태현 : 저잣거리에서는 나라님도 욕한다.
▶박성민 : 그건 약간 뭐랄까. 이재명 대표 얘기가 좀 더 자극적이고 공격적이고 그래서 결국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지금까지 어떤 얘기를 해도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선대위 참여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안 한다. 지금은 다 입을 다물고 있던 친노, 친문 인사들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입을 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정리를 해야 된다. 그건 좀 봐야 되고 만일 그게 정리가 안 되면 아까 말한 대로 이 정도의 충돌이 오면 투표율에 조금 영향을 미치겠죠.
▷김태현 : 정봉주 전 후보도 친명이고 그리고 양문석 후보도 친명이고 그리고 둘 다 설화가 있었고 그런데 정봉주 후보는 정리했는데 양문석 후보는 정리 안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재명 대표의 생각은 뭘까요? 왜 두 사람에 대한 잣대가 다른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글쎄요.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사실은 자기가 꼭.
▷김태현 : 물론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정치인에 대한 평가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다음에 정봉주 후보 같은 경우에는 희생자, 약자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주권자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다르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박성민 :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양문석 후보가 그전에도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많이 했고 그런데 전해철 후보를 꺾었지 않았습니까? 전해철 후보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반드시 꺾어야 될 후보였을 거예요. 2018년 지방선거 나올 때.
▷김태현 : 세게 붙었죠.
▶박성민 : 친문이 전해철을 밀면서 그때 문파라고 하는 분들이 혜경궁 김 씨 그래서.
▷김태현 : 문파.
▶박성민 : 문파인지 하여튼 엄청난 공격을 그때 가했고 그랬기 때문에 그런 점도 좀 있을 겁니다. 그래서 했는데 곤혹스럽죠. 그러니까 이제 와서 후퇴시키자고 하니, 양문석 후보나 정봉주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후퇴시키자고 하니 강성지지층들도 이제 반발을 하겠죠. 정봉주 후보를 뺀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왜? 정봉주 후보가 경선에서 이긴 뒤에 했던 발언 가지고 후보직이 날아갔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다 과거 했던 발언을 가지고 경선 끝난 다음에 지금 다시 문제삼은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반발이 있을 수 있죠.
▷김태현 : 친명 내부에서는.
▶박성민 : 그렇죠. 그런 상황에서 또 여기서 빼면.
▷김태현 :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다?
▶박성민 : 그런 것 때문에 고민할 텐데 저는 그렇게 되면 지금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이 문제를 그냥 덮고 가면 계속 거기서 선대위원장을 하실 수 있을지.
▷김태현 : 공간이 없어진다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안고 있는 위험요인. 앞서 국민의힘의 위험요인은 결국 대통령의 부정평가, 정권심판론이 높은 것이고 이건 말씀하신 건데 민주당이 안고 있는 제1의 위험요인은 뭐예요?
▶박성민 : 그러니까 제가 늘 얘기했어요. 대통령이 제가 글도 많이 썼고 이건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자기 얼굴로 치르겠다, 중간평가로 하겠다. 그렇게 할 거면 부정평가를 낮춰야 됩니다. 매우 낮췄어야 되는데 그걸 안 했잖아요. 그리고 아주 협소한 지지층에 갇혀서 계속 온 거예요, 오래된 지지 강화만 해 오고. 그래서 그렇게 된 마당이면 이 선대위를 한동훈 원톱이 아니라 원희룡이든 안철수든 나경원이든 우리는 이렇게 대선 경선 갈 거라는 미래로 가게 완전히 그럼 오세훈 시장까지 이분들의 얼굴이 보이도록 조금 열어놔야 됩니다, 더 적극적으로. 지금 하는 방법은 여당은 그거고 윤 대통령이 안 보이는 것을 넘어서서 차기 주자들이 활발하게 발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 민주당의 문제는 사실 강력한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있는 속에서 투표율이 당내 사정 때문에 낮아지지 않으면 웬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게 비주류 다 쳐내는 과정 또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자칫하면 이게 균열이 생겨서 투표로부터 이탈할 가능성. 아까 제가 이례적으로 다섯 번 이탈한 건 다 민주당발입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떨어진다면, 60% 밑으로. 그건 또 위기겠죠.
▷김태현 : 그러면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요인들은 뭐 있어요? 국민의힘부터.
▶박성민 : 국민의힘은 아까 제가 말한 대로 한동훈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쟁을 시켜야 된다. 그러니까 오히려 선대위원장들이 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더 자주 보이도록 더 과감한 얘기를 하고 대통령실은 그것을 수용하고. 그래서 지난 1, 2년 동안의 평가가 끝났고 앞으로 3년은 이분들의 세상이다, 대통령이 아니고. 이걸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역시 이재명 대표의 정치력을 발휘해서 김부겸 선대위원장 이런 분들이 움직일 명분과 공간을 줘야 된다.
▷김태현 : 답이 나왔네요, 그냥. 여든 야든 비주류한테 룸을 열어줘라 이거잖아요.
▶박성민 : 그것도 상당히 강하게 열어줘야 됩니다.
▷김태현 : 강하게. 주류에서 다 가지려고 하지 말고 비주류에게 강하게 룸을 열어줘서 공간을 마련해 줘서 각 당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중도층 표심을 이끌어올 수 있고 이긴다, 이 얘기입니다. 양당 주류 여러분, 잘 들으세요. 마지막으로 이것 좀 볼게요. 여야 슬로건 나왔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은 지금 합니다. 민주당은 못살겠다, 심판하자 이겁니다. 선거 오래 보셨잖아요. 지금 양당의 슬로건 평가 좀 해 주세요.
▶박성민 : 지금 합니다는 뭘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이었어야 된다고 저는 보고요. 윤 대통령의 선거... 선거전략 제가 네 가지 늘 얘기했잖아요. 우리에 대한 지지 강화, 우리에 대한 반대 약화. 이렇게 쭉 있는데 윤 대통령은 뭘 했냐? 네 번째 해야 되는 것을 계속 1번으로 갖고 온 거예요. 우리에 대한 지지 강화. 자유가 중요하고 이념이 중요하다. 이것 실패했잖아요, 강서구청장에서. 한동훈 위원장 들어왔어요. 이분도 세 번째 가 있어야 되는 것을 또 첫 번째로 하고 있어요. 뭐냐 하면 상대에 대한 반대 강화. 저거 조국 저 사람들이나 이재명은 중대 범죄 피의자고 운동권은 청산돼야 되고. 저는 그건 세 번째나 네 번째에 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집권당은 뭘 해야 되냐? 우리에 대한 반대를 약화시키는 것을 했어야 됩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정치적 태도를 바꿨어야 되고 한동훈 위원장은 여당 프리미엄으로 구체적인 얘기를. 김포 편입도 하다가 중간에 건국전쟁이라는 영화를 한번 보고 오면서 갑자기 이념으로 흘러버렸어요. 그때는 서울 편입 얘기나 그런 이슈를... 그래서 지금이라도 좋아해서 찍겠다는 것도 민주당보다 숫자가 적고 상대가 싫어서 찍겠다는 것도 적어요. 그러면 여당 프리미엄, 필요해서 찍겠다. 우리는 뭘 해 주겠다. 이것에 집중해야 되는데 지금 합니다라는 것은 약한 거죠. 그러니까 여당이 됐을 때, 승리했을 때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분명하게 슬로건으로 제시했어야 하는데 너무 한가한 슬로건같이 보입니다.
▷김태현 : 민주당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는요?
▶박성민 : 그건 여러 가지죠. 못살겠다가 중의적일 텐데 하나는 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 서민들. 또 하나는 이건 민주주의도 아니고 대통령이 핍박해서 못 살겠다의 두 가지가 있는데 그 두 가지만 비교한다면 어쨌든 야당이 자기들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효과는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펠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박성민 컨설턴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민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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