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2년 반 만에 200달러 선 넘어…BNB 제치고 시총 4위 등극
바이낸스 CEO "올해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예상"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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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폭락 멈추고 반등…9900만원대
주말 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세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8일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5% 오른 6만8357달러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 오른 99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새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8% 급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7% 줄었다.
주말 하락세에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월 PPI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고, 이는 주식 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또 비트코인이 지난달부터 상승세만을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을 '건강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 단기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곧 가격에 반영돼 이날 반등세로 이어졌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의 체크메이트 수석 분석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MVRV(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 비율에 따르면 상승세가 잠시 멈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6만9000달러 부근부터 매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솔라나, BNB 제치고 시총 4위 등극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선을 탈환하며 BNB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등극했다.
16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지난주 대비 40%, 전날 대비 10.5% 오른 202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가 200달러 선을 탈환한 것은 가상자산 '불장(상승장)'이었던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솔라나는 주말 새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주 목요일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대부분 가상자산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솔라나는 목요일 이후에도 가격이 상승한 유일한 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으로 솔라나는 바이낸스의 거래소 코인 BNB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현재 BNB의 시총 규모는 약 852억달러, 솔라나는 약 890억달러다.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 "올해 비트코인 8만달러 간다"
리차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바이낸스 밋업 행사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현재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고 있어 더 높은 가격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승세만을 이어가기 보다는 중간에 건강한 조정을 겪는 것이 시장에는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NFT 스탬프 프로그램 종료
스타벅스가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을 내고 NFT 스탬프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3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 9월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스타벅스를 이용하며 NFT 형태의 디지털 스탬프를 모으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 1월 개인 컵을 이용하면 NFT를 지급하는 'NFT 에코 프로젝트'에 나선 바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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