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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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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연금,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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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한도 축소도 ‘동의’


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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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

17일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주총회 안건 중 신 전 위원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찬성했다고 공시했다. 또 국민연금은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과 유명희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7.2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삼성생명(8.65%)이다.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 몫을 합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0%를 웃돈다.

지분 구조를 고려할 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한 만큼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총회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이달 20일 열린다.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는 “신 후보는 금융, 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운용과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국민연금도 보수 한도 축소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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