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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일본 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비행거리 350㎞, 최고고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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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본 EEZ 밖에 낙하"
한국일보

북한이 지난해 11월 11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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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3발 발사해 이미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약 40분 후인 오전 8시 21분에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사체는 모두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벗어난 지점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세 발은 모두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는 약 350㎞, 최고고도는 약 50㎞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일본의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의 피해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첫 번째 미사일이 발사된 후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에 집중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북한은 올해에도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우리나라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도 관련 유엔 안보 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있어 강하게 비난한다"며 "북한에 대해 이미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번째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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