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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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총 8명을 보내면서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투표용지 첫 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연 의총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15일 ‘의원 꿔주기’ 목적으로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한 바 있다.
이같은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 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 번호를 차지하려는 의도다.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돼서다.
여기에 민주당의 지역구 의원 2명도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하기로 했다. 낙천한 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이형석(초선·광주 북을) 의원이다.
이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인 윤영덕·용혜인 의원까지 더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이 확보한 현역 의원은 총 10명이 된다. 위성정당 중 소속 현역 의원을 가장 많은 만큼 기호 3번을 확보할 전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직접 비례대표를 내지 않기 때문에 기호 3번을 확보한 위성정당이 투표용지에서 첫 칸을 차지하게 된다. 각 정당의 후보 기호는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 마감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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