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발 물가 충격 여파로 전주보다 0.5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가 반등해 2700선을 재탈환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2720선 근처까지 올랐다가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꾸준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건 이번주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오는 18~21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행사 ‘GTC 2024’에서 새로운 AI 반도체나 파운데이션 모델이 발표될 경우 반도체 종목 전반의 열기가 다시 확산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오는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은 국내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연이어 높게 나타난 미국의 물가 지표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의식해 경제 전망을 수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시간 21일 새벽 예정된 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경우 국내외 증시에서 단기 하락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 레벨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2,600~2,75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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