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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 70% 증가…미국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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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 건수도 3배로 뛰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 적발되는 소위 '짝퉁' 물품의 대다수가 중국산인 가운데, 이를 담당할 인력 등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천881만 5천 건으로 전년(5천215만 4천 건)보다 70.3%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 3천144만 3천 건으로 36.7% 늘었습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입니다.

중국발 직구 규모는 2020년 2천748만 3천 건에서 2021년 4천395만 4천 건, 2022년 5천215만 4천 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체 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등으로 지속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중은 68%에 달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 5천900만 달러(3조 1천억 원)로 전년(14억 8천800만 달러)보다 58.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가 47억 2천500만 달러에서 52억 7천800만 달러로 11.7% 증가한 것보다 더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에서 45%로 커지며 지난해 미국(14억 5천300만 달러) 등을 제치고 직구 국가 1위에 올라섰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세에 나서면서 중국 직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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