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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캐나다 밴쿠버와 BC 주, FIFA 2026 월드컵 개최 비용 논란[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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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 관련 추가 비용과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논란

뉴스1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3.10.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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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밴쿠버와 BC 주가 FIFA 2026 월드컵을 개최할 차례가 다가오고 있지만 2년이 조금 넘게 남은 상황에서 납세자들은 여전히 ​​대회 비용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갖고 있지 않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의 월드컵 개최에 따른 예산 증가, 투명성 부족, 납세자들의 우려 등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에 BC는 월드컵 개최를 위한 비용을 2억 4000만 달러에서 2억 6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그러나 FIFA는 밴쿠버가 토론토보다 2경기 더 많은 7경기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포츠 장관 라나 포팸은 해당 지역의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비용 증가의 일부가 BC 주가 추가로 주최할 두 게임의 보안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하여 토론토의 경우, FIFA 2026 월드컵 개최를 위한 비용이 초기 추정치인 3000만 달러~4500만 달러(약 295억~442억 원) 사이에서 약 3억 8000만 달러(약 3700억 원)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 시는 해당 게임을 호스팅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대해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토론토에서 발표된 보고서 내용에는 토너먼트 운영, 자본 업그레이드, 그리고 보안 비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토론토는 지출 예상액을 납세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편 밴쿠버와 BC 주는 행사 비용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의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며, 새로운 엘리베이터, 전기 업그레이드, VIP 시설, Parq 카지노 및 호텔 연결 등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또 보안 비용 등을 포함한 토너먼트 비용에 대한 연방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BC 주 정부는 현재 연방 정부의 지원금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BC 주 정부의 관광 및 스포츠 장관 라나 포팸은 "우리의 약속은 그 과정에서 완전히 투명해지는 것이므로 앞으로 몇 달 안에 일부 지원금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CTF) BC 이사인 카슨 빈다는 토론토와 달리 BC가 여전히 투명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C에서는 정반대를 보았다. 최근 라나 포팸은 이러한 축구 경기를 주최하기 위해 우리가 지출할 금액을 납세자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런 책임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밴쿠버는 연방 정부와의 협상을 기다리는 동안 주요 시설 업그레이드와 인프라 개선에 대한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연방 정부의 지원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BC 주 정부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BC 주의 투명성 부족은 지역 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납세자들은 향후 결정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BC 주 정부는 행사를 개최하면 3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약 10억 달러의 경제 활동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협상과 계약에 따라 실제 비용은 변동될 수 있다.

BC 주 정부와 밴쿠버는 FIFA와의 협상에서 투명성을 유지하고, 납세자들이 지출되는 비용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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