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뉴욕 증시 약세와 미중대립, 중국 부동산에 대한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0.77 포인트 1.42% 내려간 1만6720.8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6.38 포인트, 1.48% 떨어진 5820.5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49% 하락한 채 마쳤다.
중국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3870억 위안(역 71조3990억원) 자금을 금융시장에 공급했지만 만기 도래 MLF가 4810억 위안에 이르러 2022년 11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유동성을 순흡수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어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겼다.
미국의 압박을 계속 받는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이 10.20%, 야오밍 캉더 8.79% 곤두박질 쳤다.
식품주 캉스푸 역시 4.16%, 스포츠 용품주 리닝 3.72%, 가전주 하이얼즈자 3.67%,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3.05%, 부동산주 룽후집단 3.48%, 중국 아오위안 3.64%, 중국해외발전 3.18%, 항룽지산 3.15%, 중국인수보험 3.1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3.03% 급락했다.
전기차주 리샹이 1.27%, 비야디 1.13%, 지리차 1.02%, 초상은행 1.78%, 중은홍콩 1.64%, 영국 대형은행 HSBC 0.85%, 건설은행 1.44%, 중국핑안보험 2.20%, 홍콩교역소 1.45%, 중신 HD 1.46%, 부동산주 신세계발전 1.78%, 링잔 1.62%, 청쿵실업 1.19%, 중국해양석유 1.35%, 중국석유화공 1.3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96%, 홍콩중화가스 0.67%, 화룬전력 0.64%, 석탄주 중국선화 1.80%, 의류주 선저우 국제 2.23%, 의약품주 시노팜 2.12%, 중국생물 제약 1.21%,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98%, 인허오락 1.59% 떨어졌다.
검색주 바이두는 2.3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87%,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79%, 게임주 왕이 0.35%,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0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10%, 컴퓨터주 롄샹집단 0.84%, 스마트폰주 샤오미 1.49%, 통신주 중국이동 0.82%, 중국롄퉁 0.73% 내렸다.
반면 금광주 쯔진광업은 2.5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19%, 소프트웨어주 진뎨국제 2.01%,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2.53%, 중국석유천연가스 1.26%, 한썬제약 1.86%, 스야오 집단 1.98%,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0.56%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90억8630만 홍콩달러(약 23조6864억원), H주는 411억29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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