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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재옥, '이종섭 수사' 공수처 때리기…"선거 개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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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밀 유출, 특정 언론 악의적 보도 후 야당이 확대 재생산"

노컷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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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의도적으로 수사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기관만 알 수 있는 통화기록과 출국금지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 이 전 장관 본인이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반드시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뤄진 일"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나라의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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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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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이쯤 국회 소집을 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하고 정쟁 유발과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억지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조사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누가 봐도 도주의 우려가 있는 사람도 아닌데 출국금지를 계속 연장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며 공수처를 재차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단순히 고발됐다는 사실 만으로 임명하지 않을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논리면 2심 실형을 받은 사람,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 재판받는 사람이 공천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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