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특강서 지적
이번 특강은 박천수 경북대학교 박물관장이 국내외 실크로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겸비한 정치, 경제, 문화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지사에게 특별히 요청해 마련됐다.
경북대학교에서 특강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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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반세기의 기적으로 1960년대 대비 GDP 386배 증가, 세계 수출 6위 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70∼80년대 이후 한국경제 성장의 주역에는 경북도가 그 중심에 있었다”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소 철학을 공유하며, 경북 인문 정신을 통한 재도약 계기 마련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또 최근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인 초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저출산과 양극화를 꼽으며 그 원인을 수도권 병(病)에 있다”고 진단하며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경북대학교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6주간 진행되며 강의, 답사, 전시 등 다채로운 실크로드 향유 프로그램으로 복합 구성됐다.
이철우 지사는 “로봇·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인문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광, 서비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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