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리자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가처분 파동 일어 나겠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일 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 되겠나"라고 꼬집으며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언쳐서 우왕좌왕 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맛 나겠나"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공천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공관위가 언급한 '추가로 드러난 부적절한 발언'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고(故) 전두환 씨,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과 글 등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8월 서울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문 전 대통령을 "국익의 적", "죽으면 기이한 행동을 그만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같은 집회에서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으며 그를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고 노 전 대통령도 겨냥했다.
▲ 도태우 변호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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