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비행 발사 모습.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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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4일(현지시간)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의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 중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 25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첫 시도에서는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2차 시도에서는 로켓 분리에는 성공했으나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돼 자폭시켰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스페이스X가 수년간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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