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기동물 입양시 비용 지원
전북 남원시는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에 운영 중인 위탁 동물병원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입양에 필요한 비용으로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비는 시청 축산과 및 위탁 동물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입양한 동물의 동물등록 후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미용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유기동물 입양은 위탁 동물병원(하나·청원·인월동물병원)에 방문해 상담 및 교육을 받고 동물등록 후에 입양할 수 있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유기동물의 구조·보호·관리를 위해 9200만원을 지원해 근본적인 유기동물 방지를 추진하고, 동물등록제 홍보 캠페인 등 지속적인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해 659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며, 이중 310마리(47%)가 입양됐다. 이는 전국 평균 입양률 27.4% 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64주기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 거행
전북 남원시는 14일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4.19혁명의 기폭제가 돼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 김주열 열사의 제64주기 제향을 올렸다.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이영노)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최경식 시장, 전평기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마산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금지중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 행사는 제향을 시작으로 천도제, 추모식, 헌화,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고 김주열 열사는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1960년 3·15부정선거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났던 때 마산의 혁명대열에서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돼 4·19혁명을 촉발시켰다.
최경식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주경제=남원=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