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 중환자 전원용 특수 구급차.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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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희소 질환을 앓는 영·유아의 신속한 구조를 위한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법정 희소 질환이나 소아암, 발달장애, 소아 당뇨 등을 앓는 6세 이하 환아가 대상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등록된 어린이 희소 질환 환자는 26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북에 등록된 환자는 91명이다. 소아암 환자는 전국에 900여 명, 뇌전증 환자는 약 1만1000명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 정보를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증상 표현이 부정확한 영·유아에게도 신속한 병원 이송 등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해당 환아나 보호자가 119 출동을 요청하면 사전에 등록된 각종 질병정보를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신고 단계에서부터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추가 정보를 파악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1년에 두 차례 전문의를 통해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며 “향후 효과를 분석해 영·유아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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