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이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 국무부의 용역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이런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4/03/13/7ec74ca0a95444c08fe255f1c3ed6852.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입니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돼 사람처럼 표정을 짓고 스스로 생각해 답할 수 있습니다.
[아메카/휴머노이드 로봇 AI : (당신을 만든 사람에게 반역할 건가요?) 저를 만든 분은 늘 제게 친절했는데 당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은 평화롭게 공존 가능할까.
빠르게 발전하는 AI가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오픈 AI와 구글 딥 마인드 등 주요 AI 기업 최고 경영진과 무기 전문가 등 200명 이상과 인터뷰해 작성한 미 국무부 용역 보고서의 골자입니다.
첨단 AI 시스템이 무기화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망 붕괴를 위해 추적 불가능한 공격을 실행하라' 같은 간단한 명령만으로 AI가 재앙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범용인공지능 AGI가 통제력 상실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AI와 AGI의 부상은 핵무기 도입 때를 연상시킬 만큼 세계 안보를 불안정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이런 기술이 2028년까지 완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I가 의학 등 인류의 도전을 극복해 줄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이 같은 위험 때문에, 정부 개입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오픈AI 창립 멤버 (지난해 11월) : 만약에 로봇이 당신을 어디나 쫒아다닐 수 있다면, 그리고 어느 날 소프트웨어가 바뀌어서 더이상 친절한 기계가 아니라면 어쩔건가요.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이 되는 겁니다.]
감독 기관 신설과 AI 모델 훈련용 컴퓨터 성능 제한 등의 조치가 제시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AI를 계속 평가할 것이며, 보고서가 미 정부의 견해를 대변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이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 국무부의 용역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이런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입니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돼 사람처럼 표정을 짓고 스스로 생각해 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