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만 알 수 있는 내용 버젓이 언론 노출돼"
"출범부터 정치 편향…총선 후 국정조사 필요"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습. 2023.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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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공수처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최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호주 대사의 과거 구체적인 통화기록 등 오직 공수처만 알 수 있는 수사 내용이 버젓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며 쓸데없는 정치적 논란만 유발하고 있는 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는 출범 초기부터 정치 편향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면서 "전임 김진욱 공수처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며 유죄 0건, 구속 0건이라는 '빈손' 성적표로 초라하게 퇴장했고 남긴 것이라고는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공수처'라는 오명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는 공수처를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총선 이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임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공수처에 전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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