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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
국민의힘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 정봉주 전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정 후보의 'DMZ에 멋진 지뢰, 밟으면 경품은 목발'이라는 발언은 막말을 넘어 우리 국민 모두의 아픔에 또다시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가장 큰 차이는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행동의 실천"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인식됐습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 1월 4일 정 후보는 한 유튜브에 나와 국민을 '벌레'로 표현했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어떻게 국민을, 유권자를 '벌레'로 칭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정 후보가 지난 1월 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태블릿PC 댓글을 들여다보며 한 말입니다.
당시 정 후보는 "댓글을 많이 봐야 하거든. 벌레가 많이 들어왔나, 진보가 많이 들어왔나, 보수가 많이 들어왔나"라고 말했고, 진행자로부터 '언어를 곱게 써달라'고 지적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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