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조국혁신당, 녹색정의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하고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수사4부는 국방부 장관이던 이 대사 등이 채 모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해병대 조사단의 경찰 이첩 자료를 회수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사가 채 상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만큼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해 같은 부서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공수처 조사를 받는 이 대사가 호주로 출국하자, 윤 대통령과 박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과 녹색정의당도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을 은폐하고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거라며, 박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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